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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잘못만나면 더 고생합니다.

bikenuri2004.01.23 09:23조회 수 3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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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자취할때 연초 연휴기간에 수도관이 다 얼어버린 적이 있었죠.
정말 난감하더군요. 당장 밥도 못먹고, 씻지도 못하고.
집주인은 연락도 잘안되고.

나중에 연락해서 알아보니까 해마다 어는 곳이더라구요.
화가 나더군요. 해마다 얼어서 문제가 생기는데도 아무런
대처를 안해놓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층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1층은 식당이다 보니까
식당주인이 자기돈으로 파이프에 열발생장치를 설치했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추워도 절대로 어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2층부터 5층까지는 날이 따뜻해서 풀릴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죠.
한참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밥은 전부 밖에서 해결하고.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것은 여름에 동파방지를 공사를 한다고
화장실쪽을 다 뜯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업자측과 집주인이 가격이 안맞다고 다 뜯었다가
원상복귀 시키는 겁니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공사비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없이 공사를 시작시켜놓고,
나중에 공사비가 안맞다고 원상복귀 시키고.
남 사는 집을 완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놓고, 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집주인이 멀리 살아서 제대로 화도 못내고...
이때 왜 집주인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갈려고 하는지
그이유를 알겠더군요. 집주인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입니다.

몇년전 일인데도 생각만하면 아직도 화가 나는 군요. --;

그집 세입자들은 이번 연휴 기간에도 물이 안나와서 고생하고 있겠군요.
또 집주인은 연락도 잘안될것이고. 전부 쉬는 때라서 기술자 부르기도
힘들테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씨가 이렇게 추울때마다 수도관 때문에 정말 징한 저입니다...
>
>5층 사무 건물에 한층이 주택으로 제가 살고 있는 곳인데...
>
>한번은 얼마나 추웠던지 옥상에 물탱크 2개가 기냥 꽁꽁 얼어버려서 속수무책이였고...
>( 얼어버린 물탱크 안에 들어가서 모닷불이라도 피울까 하는 황당한 생각까지...-_-a )
>
>한번은 가스토치 들고 6층 옥상에 체감 -25... 바람 초강풍... 이런 곳에서 한시간씩 수도관 녹였다는...;;
>
>얼마나 추웠던지 작업하고 내려오니 입술터지고 볼 터져있고...ㅎㅎ...
>
>또 그런날은 설이여서... 제사 준비하고 할려면 꼭 물이 필요했지요 ㅠ_ㅠ...
>
>1층부터 시작해서 4층까지 계량기 전부다 뻑뻑 터지고...;;;
>
>한밤중에 자다가 무언가 뻥~! 하는... 지진이라도 났나... 알고 보니 계량기 뻥 하는... ㅡ_ㅡ;;;
>
>어떤 해는 물탱크 수도관이 터져서 밤새도록 그 엄청난 수톤의 물이 땅으로 흘러버리기도 했구요...
>
>1층 주차장 화장실 배관 터지고 파이프 터지고... ㅡ_ㅡ;;;
>
>정말...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건물인데, 겨울에 "수도"... 이거 하나만큼은 진저리 쳐지더군요. ㅋㅋ
>
>그 다음해에 월동준비 아무리 철저히 해도 겨울이면 어김없이... 얼어버리는... 올해는 그래도 덜 춥나 보네요...
>
>
>
>>얼어버렸습니다..
>>흑...
>>
>>찬물만 틀어놓고 온수쪽은 깜빡하고 안틀어놨더니
>>오늘 아침 온수가 안나오더군요. 얼어버렸습니다.
>>
>>설날 아침 얼음물로 세수를 하니 정신이 버쩍들더군요..
>>
>>형님 말로는 이놈 녹으려면 꽤 걸릴거라 하는데....
>>아......
>>
>>이놈 녹아 온수 나올때까지는 라이딩 못하겠군요..후훗..
>>아..몇년만에 동네 목욕탕을 방문해야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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