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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리운 추억입니다...레이님껜 죄송.

sangku2004.01.27 11:47조회 수 1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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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는 작은 크기의 자전거가 없어서 거의 모두가 그렇게 자전거를 배웠나봅니다. 작은게 있었어도 절대로 사주지 않았겠지만... 옷도 몸이 한 3년정도 클것을 고려해서 무지막지 큰것을 사주시던 시절입니다.
저는 국민학교시절엔 주로 형이타는 자전거의 탑튜브에 달려서 2시간은 족히걸릴 비포장길을 다녔습니다. 누나가 뒤에 타야되기 때문에... 옜날 시골의 비포장 국도는 주먹만한 자갈을 일부러 깔아놓아서 엉덩이 무지무지 아픕니다. 고학년이 되어서는 내가 자전거를 물려받아 두 동생들을 앞뒤에 태우고  그길을 다녔지요. 제가 워낙 키도작고 약하다보니 무게를 못이겨 3~4미터 높이의 뚝방 밑으로 추락해서 발삐고 책보속 도시락 반찬(고추장,된장) 터져서 흐윽...
길옆 도닥불 속으로 돌진해 들어가서 화형 당할뻔한 적도 있었죠.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지만 너무나 그리운것은 그시절엔 그래도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또래에 40 중반도 못사시고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에 자식들은 많이많이 고생해야 했지요.
저는 제자식들 위해서도 자전거 열심히타고 조금 오래 살아야 되겠습니다.
왈바가족 여러분 건강하세요. 그래서 오래오래 사세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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