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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시렵다구 비닐봉지 들고 가서는....

phills2004.01.31 22:02조회 수 3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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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아주 톡톡히 봤군요...이야~~~!

오늘 잔차타구 인천에 왔습니다.. ㅋㅋ

먼저 12월에 중간에 발이 시려서 포기한것 오늘 완전히 성공했심다...ㅎㅎ

게시판에서 본 응급상황을 고려하여.. 깜장 비닐봉지 두장을 챙기고.. 설마 날이 따듯하니 쓸일이 없기를 빌며.....

웬걸.. 역시.. 인천공항 분기점에 다다르자.. (맞은편은 상암월드컵경기장 부근) 디따리 발이 시리데요...ㅠ.ㅠ

결국 비닐 봉다리 주섬 주섬 꺼내서 신발벗고 양말을 덮었습니다.

허~ 거 효과 만점이군요.. 와우~

보온효과는 없지만..더이상 열을 뺏기지도 바람이 스며서 차갑지도 않게 되더군요.

더더욱 진가를 발휘한거이.. 이야.. 김포 신도시 진입구간을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논길을 이용하리라 맘먹구.. 행주대교 밑에서 논두렁 구간을 지나는데..으악.. 길잘못 들었군.. 싶네요..ㅠ.ㅠ

눈이 녹아서 죄다  진흙탕인데.. 신발이 진흙이 덜러 붙고 나니라 났는데.. 으아.. 좋네.. 비닐... 신발은 난리가 났을 지언정 .. 잔차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떡이 되었을 지언정.. 발은 뽀송 하니 좋더군요...ㅋㅋ

총 키로수가 52km 에.. 주행시간이 2시간 37분여.. 평속이 얼라리..진흙구간이 좀 길구... 시간 다 잡아먹어서.. 20km 나오네요..ㅠ.ㅠ

저녁 늦은 시간 18:00 부근에 도착하자마자 본가 앞마당에서 물난리를 쳐가며 잔차를 씻고 나니.. 잔차 갔군요....ㅋㅋ

머 엄청난 발견을 한듯 엄청 뿌듯합니다. ㅋㅋ

(여름에도 장마기간내 진창길에도 써먹어야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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