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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공감합니다.

24first2004.02.01 01:24조회 수 3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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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반부를 보고

" 뭐야? 윌리한다고 쨰는 거야?  뭐야..? "
하고 투덜거리며 & 부러워하며 글을 보다가

"오잉?"

뭔가 반전을 예고하는  .(점)들의 연속.

크억..꿈이라고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얘기..

"음메..내 얘기아녀?!?"

하하- 정말 공감갑니다.

근데 저는 윌리가 아니라 바니홉과 잭나이프를
마음대로 하는 꿈을 꿨더랩니다.

인라인을 타고 산속을 마음껏 활보하던 꿈도 꿔봤지요.

--그 날 아침의 기억---
아침에 어젯밤 그 광란의 주행이 모두 꿈이었다는 걸 깨닫자 마자
"이건 뭔가의 징조다!!"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치고 이불을 박차고 뛰어나간다.
두주먹 불끈. 잔차들고 힘차게 옥상으로 직행.

두근두근.그토록 갈구하던 바니홉부터 시도.

심호흡 한 뒤 눈을 감고 어젯밤 꿈속에서의 감각을 이미지 트레이딩하듯이
되집어 본다.
앞바꾸야 꿈처럼만 해다오.
"우-랴~~"
힘차게 앞바꾸를 들어본다. 벗뜨
앞바꾸 조금 들리는 척하다 바로 철푸덕~-_-
흐미~ 꿈에선 그리도 가볍게 들리던 앞바퀴가 왜이리 무겁다냐?

현실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오늘은 앞바꾸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뒷바꾸는 잔차가 기분좋을 때면 가끔 들려주곤 했음을 기억하며
잭나이프시도!

스탠딩뒤에 핸들 돌리며 밀면서 뒷바퀴 힘껏 들어올리는데
"오옷!!"
"들린다"..라고 외치기도 전에 뒷바꾸는 땅에 철푸덕하고 퍼진다.
한 5cm들렸나?
후후.그러나 그 순간을 놓칠 내가 아니지.
그나마 5cm정도 올라간 동안 옆으로 뒷바퀴를 틀었다.
한 5cm움직였나?

음..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떠오른다.1:1:루트2.-_-

궁시렁거리며 옥상에서 잔차 들고 내려온 뒤

이번엔 인라인시도 .!
zed 7.0 저렴한 모델(-_-)타고
일단 꿈속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아래였던 크로스주행시도.

발 바꾸다가 바로 벌러덩.. & 궁시렁궁시렁
인라인 신고 일어날 때 버벅거릴때부터 내 이럴줄 알았다.

역시 꿈은 꿈대로 여운을 남겨둬야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교훈을 준 날이다

--그 날의 기억 끝--

잊고 있었는데 올리신 글 보고 재밌는 기억이 되살아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언젠가 꿈처럼 잘 타시게 되길 빕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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