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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한 건지...

bloodlust2004.02.08 17:33조회 수 2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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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푸념임을 밝힙니다.


지난 주에 로드용 휠셋을 한 세트 꾸미려고 창원의 H모 님께 뒷바퀴 휠셋을 하나 샀습니다.

주중에는 제가 이래저래 바빠서 시간이 없어 써보질 못하고, 림이나 잡아보자고

서울에 가지고 올라와 (직장이 대전입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샵인 자전거X라에 맡겼는데...


글세 메뚜기 통이 망가져서 스프라켓이 흔들려 제대로 쓰기 힘든 물건이란 겁니다.

대치나 스프라켓을 만져보니 유격이 있어 축을 중심으로 흔들리더군요... 거 참...


그래서 파신 분께 전화를 해 보니 고의인지 실수인지 받지를 않고...


지난 주에 정말 개인적으로 X같은 일만 계속된데가 회사 업무도 지지부진 안 풀려서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있었는데, 정말 힘이 탁 풀리더군요...


그래서 돈 2.9만원 발라서 마음의 안식을 얻기로 하고 아예 그 샵에서 데오레 새 허브(1만원은 공임)를 달아버렸습니다.


내놓고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제가 사고만 안 치고 다녔지 한 성깔 했었습니다.

근데 요새는 사람이 지쳐서 그런지 성깔 부리는 것도 귀찮더군요....


불필요한 싸움에 휘말리지 않게 된 건 좋습니다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적당주의에다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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