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산골에 많이 가서인지.. 저는 야간산행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습
니다..
밤에 재래식 화장실 가는거.. 밤에 시골실 산책이나..산행..
처음에는 뒤에 뭐가 있는것 같고 영 무서웠는데.. 지금은 뭐..신경 안쓰고 다닌다는..
진짜 무서원건 산속에 이상한 사람들 있을까봐..그게 더 무섭죠..
가끔 밤에 라이트도 없이 산에 타러가기도 하는데.. 전혀 안보이지는 않더군요..
그저꼐는 달빛으로 길이 다 보이더라는..^^;;
저도 제대로 야간 라이딩을 해본적은 없지만.. 낮과는 다른.. 고요함.. 나름대로 재밌는것 같습니다..
>왈드라이트 및 밧데리 받아들고서 기쁨에 잠시 울어주고... 퇴근후 우면산으로 향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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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자작 라이트 들고 갔다가.. 임도입구부터 귀신이 쫓아와서 바로 포기했던 일을 집사람이 알고있는터라.. 홧팅을 외쳐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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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쪽은 너무 무서울거 같아서.. 방배동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남부순환로가 가까우니까 차 다니는 소리도 나고 라이트도 밝아졌으니까 덜 무서울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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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켜고... 한 오미터 쯤 올라갔습니다. 무섭더군요... 어찌나 어두운지... 겁이 좀 나서 두리번 거리니... 두둥.. 바로 옆에 무덤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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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보는순간... ㅎㅎ 팍 쫄았습니다. 평소 자주 댕기던 길인데 한번도 못봤었거든요... 바로 내려갈라하니... 신호대기하던 차들이 나 올라오는 것을 봤을텐데 그냥 내려가자니 쪽팔리고.. 흐미.. 무서워 죽겠는데.. 그 차들 신호받아 갈때까지 무덤옆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짧은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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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듯 내려와서는 집에 바로 들어가자니 또 집사람에게 쪽팔릴거 같아서 동네 몇바퀴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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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담력 키울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야 겠습니다. 아님 우면산 야간 라이딩 같이 하실 분들좀 모집해 보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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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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