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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야간 라이딩...

스티플2004.02.11 15:21조회 수 2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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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드라이트 및 밧데리 받아들고서 기쁨에 잠시 울어주고... 퇴근후 우면산으로 향했더랬습니다.

일전에 자작 라이트 들고 갔다가.. 임도입구부터 귀신이 쫓아와서 바로 포기했던 일을 집사람이 알고있는터라.. 홧팅을 외쳐주더군요..

임도쪽은 너무 무서울거 같아서.. 방배동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남부순환로가 가까우니까 차 다니는 소리도 나고 라이트도 밝아졌으니까 덜 무서울거 같아서요..

라이트 켜고... 한 오미터 쯤 올라갔습니다. 무섭더군요... 어찌나 어두운지... 겁이 좀 나서 두리번 거리니... 두둥.. 바로 옆에 무덤이 있는 것입니다.

무덤을 보는순간... ㅎㅎ 팍 쫄았습니다. 평소 자주 댕기던 길인데 한번도 못봤었거든요... 바로 내려갈라하니... 신호대기하던 차들이 나 올라오는 것을 봤을텐데 그냥 내려가자니 쪽팔리고.. 흐미.. 무서워 죽겠는데.. 그 차들 신호받아 갈때까지 무덤옆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짧은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

도망치듯 내려와서는 집에 바로 들어가자니 또 집사람에게 쪽팔릴거 같아서 동네 몇바퀴 돌았습니다.

이거 담력 키울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야 겠습니다.  아님 우면산 야간 라이딩 같이 하실 분들좀 모집해 보거나요~

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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