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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왜 로라를 보고 아무말 안하지?

십자수2004.02.11 17:45조회 수 5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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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를 샀다..
집사람한테 혼날까봐 말 못했다..ㅎㅎㅎㅎ
집으로 들고 들어가지 못했지..

내 차에 싣고 다니기가 그래서 잘 안굴러다니는 집사람 차 트렁크에 실어뒀다.
근데 오늘 버스 정류장까지 집사람이 태워다 줬는데...

제동등이 안들어온다고 했더니 트렁크를 여는것이다...허허~~억~! 안돼는데...
열렸다..
유모차랑 로라가 나란히 들었다...

뭔지 모르나?
찔린다... 근데 집사람은 그냥 트렁크 문 쾅 닫는다...
어 왜 암말 없지? 전에 피카추님꺼 봐서 그게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는 알텐데..
피카츄님껀 반납했다는것도 알고...

관심 없이 그냥 지나갔나? 오늘 퇴근해서 들고 들어가야징...ㅎㅎㅎ

피카츄님은 고깃집 개업했나 안했나?
요즘 집사람이 고기 먹고 싶다고 막 졸라대는데...
음~~ 조금만 지둘려바~! 피카츄님 고깃집 연다개씅깨...공짜로 실컷 먹여주께..ㅎㅎㅎ
예전 어느 TV동화에서 그걸 본 일이 생각나네요...
가난한 임신한 아내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은 돈은 없고 해서
끌고 간 곳이 할인마트... 시식코너를 모두 돌며 실컷 먹였다는..
그거 보고 찡하더군요~~!

윤섬마.. 쬐매만 지둘려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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