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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려나가고 싶지만... 주저리주저리~

이세영2004.02.11 23:48조회 수 1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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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끝까지 저의 주저리입니다.^^
해석 불가능한 오타는 인근 군부대로 연락주세요.


방금전에 바이크보이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예전부터 오토바이에도 자꾸 눈길이 가던데...

보고나니 달리고 싶어지네요.

이번 주말엔 자전거도 못 탈것 같고...

그럼 다음주 라이딩에 대한 기다림 때문에.. 너무 지칠텐데...

늘 홀로라이딩을 즐겼는데 요즘엔 친구와 함께 다닙니다.

작년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자전거를 구입한 친구가 있었죠.

당시 전 안양에 살고 있었고..친구는 서울 신내동에 살고 있어서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했는데 지난 가을 제가 서울로 다시 이사오고 친구와 함께

한강와 광진구 위주로 마실다닙니다.

친구가 자전거를 사자마자 바로 교통사고를 당해서 부상이 심했었죠.
(뼈뿌러지는 교훈을 얻은 친구..안전라이딩하세~)

사고 때문인지 슬슬 다니고

있지만 나날이 역량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자전거사라고 꼬득인 친구로서 흐뭇합니다.^^;
(사고 당시 친구의 여친이 절 얼마나 구박하던지...)

음... 3월정도되면 도시락 갖고서 상암구장까지 달릴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날아가는 듯합니다.

오는길엔.. 친구녀석과 마포에서 삼겹살에 소주 2잔씩 캬~하고...

남은 소주는 킵해두고... 물 많이 마시고... 쉬하고... 좀 쉬다가...

다시 중랑천타고 방학동까지.... 음.... 하하하하....

아~ 봄이오면 아직 생소한 이 서울 북부지역을 점령하러 다닐까 합니다.

산정호수에도 가고 싶고... 포천가서 막걸리도 사오고...기대되는군요.


방학동으로 이사 하자마자 제가 첨 간곳은 북한산 도선사...

걸어서 종종 등산할 때 자전거타고 올라오는 분들 보면 얼마나 부러웠던지..

허나 막상 오르기 시작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끝까지 내리지 않고 오를 수 있을까?'

내리자니 존심상하고... 계속 오르자니... 허리가 끊어질 듯 하고...

마지막 언덕을 오르면서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오르는 도중 하산하시는 분들께서 화이팅 해주시길래~

웃으면서 목래하다가 또랑으로 빠질뻔하고..^^;

이거 다시 요통이 도지는거 아니야하는 생각에 걱정은 쌓여갔습니다.

아~ 힘들다~ 아~ 죽겠다~ 어머니~ 아버지~ 헉~헉~헉~

별 생각 다하다가..순간 군가 생각이 나더군요.

숨막히는 고통도 뼈를 깎는 아픔도....♬

눈이 ★빤딱빤짝★ 이를 악물고...

군대에서 먹은 전투식량 수를 해아리면서...

결국....

전.....

제 애마 얼라이트1000과 함께 매표소 바로 밑까지 올랐습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매표소에서 잠시 쉬고...

내려갔습니다.. 겁나게 가속이 붙더군요. 경사가 이렇게 심했구나..를

느끼며 내려오면서... 여길 뭐하러 올라왔을까...를 생각했습니다.

도데체 왜...갔던걸까?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하며 집으로 왔건만...

얼마전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힘들어서 혼났지요.

정말 다시는 도선사에 안가렵니다. 다시는.....


서울로 이사오기전 안양에서의 마지막 토요일날

삼막사에 다녀왔는데... 이 삼막사코스도 상당히 난코스였습니다.

삼막사  VS  도선사 라면... 음... 힘들었던 기억밖에...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다시 한번씩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아파트단지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안양천 자전거길이 시작되어

한강까지 가기도 쉽고 참 좋았었죠.

지금도 집근처에 바로 중랑천 자전거길이 있어 다를 바는 없지만

안양천 생각이 종종 들곤합니다.

근데 안앙천이나 중랑천이나 봄부터 늦가을까진 벌레가 많아서

스타쉽트루퍼스 모드로 달려야하더군요. 그래도 안달릴순 없겠죠.


22일경에 친구와 다시 라이딩약속을 잡았는데...

이날 상암구장까지 달려볼까도 생각중입니다.

타이어도 좀 바꾸고... 허브도 바꾸고 싶지만...

소모품을 제외한곤

오로지 얼라이트1000 순정품으로 3년 찍고 새자전거 구입하려구요.

이제 1년 탔군요. 앞으로 2년... 2년후엔 어떤 자전거들이 나올지..


여하튼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 달려야죠~

이상 방학동 총각의 주저리였습니다.

전 다시 영어공부를 위하여~~

왈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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