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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에 명물을 이제서야 아셨단 말이오~~~ 나중에는 귤도 준다오~~^^

jaeyoung16362004.02.12 21:04조회 수 2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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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양산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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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깐 나보다더 아자씨가 먼저 내려오시더군.. 그러시면서 슬쩍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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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르막을 조금 힘들게 올라가는듯보였남? 하여간에 난 안능하십니까!!!하고 착하게 인사를 먼저하였고 그분은 방갑숩니다~ 하고 화답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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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헬기1착륙장을 지나니 쥐가 나는것이 아닌가?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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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리도 운동량이 부족했더란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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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반성과 함께 계속 개기면서 올라가다가 결국은 자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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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오늘 햇살이 참 따가웠다. 아.. 내인생의 화려한날들은 다우데로가고.. 나는 이리 풀밭에 자빠져있을까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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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산악자전거타는 맛이란 그어떤운동과도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상쾌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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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만족해야지 스스로 안분지족하며 가볍게 제2착륙장에 갔다가 내려오는데 이런.... 우려하던 아줌마부대들이 열심히 산에 올라오는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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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작지껄떠드시더니 아뿔싸...드뎌 나를 보는게 아닌가? 그분은 나를 보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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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애인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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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서 두팔을 번쩍뻗어서 나를 안으려고 하였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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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해보라 전방 50미터앞에서 아줌마가 두팔을 뻗어서 나를 안으려하고 나는 그좁은 길을 좌우로...혹은 우좌로 계속왔다가따하고 아짐마는 길을 점거한체 계속해서 좌우로 나를 안으려하고... 그옆의 친구아짐마 대여섯명은 기절할듯이 웃어제끼고 난 좌우로 왔따리가따리하며 안넘어질려면서리또한 안안김을당하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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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금도 생각하면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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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주먹으로 쾅하고치고싶다. 울마누라한텐 말도 못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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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어여뿐소녀를 보니 저것또한 늙어서 완전아짐마되면 저러하겠지하고 생각되니 분한마음금할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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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모르는 소녀는 나의 분노의 눈길에 어리둥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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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백양산라이딩후기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끝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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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산속에선 아짐마를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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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마마.호환보다더무서운건 아짐마떼부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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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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