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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를 탄다는건 때로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satannori2004.02.13 01:06조회 수 14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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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격은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산악자전거에 입문한지 오늘로 18개월째 되는 아직은 초보 라이더입니다.
처음에는 학원에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알아봤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자전거란거... 참으로 매력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입문용으로 스캇 타피코를 메*바이크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날부터 산에 가기 시작해서 점점 산악자전거에 빠지게 되었고요
그러던중 3개월간 타면서 점점 좀더 재밌게 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에 한*엠티비에서 2002년식 ac2를
할인해서 팔기에 작년 2월에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너무 재밌더라구요 자전거의 성능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산에 가는것이 한층 즐거웠고 보다 잼있는 라이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8월정도에 프레임에 크렉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느 도장만 금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크렉이 길어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크렉이 맞는지 확인할겸 자전*거 나라라는 샵에 가서 확인을 받기로 하고 찾아갔었습니다.
근데 뜻하지 않게 그샵 사장님 왈
크렉은 맞는데 교환은 힘들거라고 합니다.
왜 냐고 물으니 더블크라운을 사용해서랍니다. 하지만 저는 더블 크라운 사용한적없다고 증명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제 ac2 스펙은 이러했습니다.
샥  마니또 sc
휠  디맥스
나머지는 처음의 사양 그대로였구요
암튼 저샥( 여기서는 도라도 sc)도 더블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사장님은 저게 더블로 보이세요? 라고 하니 말을 얼버부리며 이번에는 디맥스를 박았다고  뭐라합니다.
ac는 다운힐용이 아니고 디맥스는 다운힐 용이라서 휠을 프레임이 버틸수 없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거기서 큰소리 내봤자 소용없을것 같아서 일단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엠티비에 연락해서 프레임을 그곳에 갔다놨습니다.
그리고 전 당연히 프레임이 교환될줄 알았는데 한*에서도 어렵다고 하면서 자이언트 딜러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더랬습니다.
그리고 딜러와 통화 .....
어렵다고 합니다.
역시 더블크라운을 사용해서 그랬답니다. 다안다고 자전*나라샵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화가 치밀더군요
알고보니 크렉이 3군데 였습니다.
암튼 딜러랑 옥신각신끝에 제가 딜러에게
그럼 워런티 적용이 안되는 이유를 멜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딜러왈
제가(여기서 제가는 저입니다.) 멜로 문의를 하지 않았는데 내가 왜 멜로 보내느냐고 뭐라합니다.
다시한번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나는 자이언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다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지 않느냐 라고 했지만
딜러는 저보고 그럽니다.
내가 멜로 어런티 안되는 이유를 보내면 그거 다른 싸이트에 올릴려고 그런거 아니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라이딩하는 사진 다 봤다고 ac는 다운힐 용도가 아닌데 왜 다운힐을 했느냐고 계속 그럽니다.
그래서 안된답니다.
그후에도 여러번의 일이 있었지만
너무 화가 납니다.
눈물도 날뻔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자이언트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분명 자이언트는 좋은 제품입니만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좋은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리차로 다운힐 했다고 뭐라하면서
프리차에 다운힐용 휠 사용했다고 뭐라하면서
언제부터 도라도 sc(싱글샥)가 더블이 되었는지........
정말인지 할말이 없습니다.
참 좋은 인상들로 가득했는데
자전거에 대해 정말인지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런일을 격고나니 정말인지 싫습니다.
자전거만 재밌게 타면 될줄 알았는데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이언트 타시는 분들께
그리고 프리차를 타시는 분들께 부탁드리는건
약간의 드롭이나 점프 사진은 절대로 올리지 마시고......
다운힐용 휠셋도 삼가해 주시고
더블로 오해받을 샥도 사용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왜냐면....
....
여기는 대한민국이기 때문입니다.


전 커다란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동안 자전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언제나 재밌다는겁니다.
그래서 좀 무리를 해서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해서 프레임 보증연한에 맞는 평생 워런티인 메이커로 정했습니다.
이미 뒷샥이 터졌었는데 3일만에 새걸로 교환받았습니다.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물론 가격은 저에게도 벅차지만
가격보다 다른걱정 없이 탄다는 것에 좀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18개월된 초보라이더가 뭘 알겠습니까만은
제 글로 인해 저를 꾸짖으실 분들도 있고
저를 참 실없는 놈으로 보실 분들도 있고
이런글 뭐하러 올리나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자전거의 현실에서 피해입은 마음이기에
그리고 이런 일련의 실수들이 다시는 다른 모든 라이더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을 씁니다.

잠이 너무 안오네요
그럼 근심없는 행복한 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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