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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미 잡것들이...

busylegs2004.02.15 14:05조회 수 6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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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으로 사는 게 가끔 이런 일이 있으면 더 처량하고 거시기 하고 그러네요.

이 곳은 ARMerica의 한 소도시구요, 시골동넨데 학교 때문에 좀 번화하고
외국인도 꽤 있는 그런 곳입죠.
(ARMerica는 제가 즐겨 쓰는 표현...흔히들 쓰는 米國도 아까운 쌀을 붙이기엔
이 깡패같은 나라에는 아까워서..)

아무튼,
어제 밤 늦게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데 교차로에서 섰었지요
맞은 편에 차가 어디로 갈지 몰라서 쳐다 보다가 직진 하길래 저도 직진 했지요.
근데 이 잡것들이...
고딩이나 대학 1-2학년쯤 되 보이는 남녀 여럿이 안에 타고 있었는데
난데 없이 저한테 빵빵이를 울려대네요. 쓰브...
지나가는데 놀라게시리...
뒤에서 뽁쿠를 날려 주었죠. 시키들 쫓아오면 잔거 타고 요리조리 도망 갈라그랬는데...
이것들이 가끔 사람 없는 도로에서 그런 짓을 자주 하죠. 사람 많은 데서 대 놓고 그러는 미를 친 놈들도 있긴 합니다.
동양인 지나가면 거기다 혼자고 그러면 차에서 빵빵거려싸코
창문열고 욕지거리 하고 (니들 나라로 돌아가라 어쩌고)
가끔 그 꼴을 당하면 입에서 욕이 저절로 나오죠. 개XX들...
하긴 개가 들으면 기분 나쁠까봐 그 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침략자의 후손들...

이런 일이 있으면
내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머나먼 외국땅에 있구나...하는 느낌이 피부로 느껴지고
기분도 더럽고 괜히 집생각나고 열받고...
괜히 옛날 생각 나고...-_-

그럴땐 속으로 중얼 거리죠.
근본도 없이 남의 땅 빼앗은 침략자의 자손들이 그 습성 못 버려서 남의 나라
짓밟고 지나가는 동양인들한테 쪽수 많다고 욕이나 하는 못난 놈들...
난 니들이 낸 등록금으로 학교 다니고 차 사고 자전거 탄다 멍청한 것들아...

휴...그래도 열받습니다...-_-


요즘 AS문제로 시끄러운데 괜히 딴소리 좀 썼네요.
그냥 푸념 비스무레...열도 받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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