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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이신분들...자전거 신나게 타세요...

대박2009.08.24 12:10조회 수 119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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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을 해보네요.
미혼일때 산에좀 다녀보려고 고민고민하여 XC풀샥사고, 이래저래 취미가 참 많았습니다.
뭐 신혼초까지만해도 가끔씩 주말 남들따라서 번개도 참석하고, 위라이드 MTB스쿨 졸업도 하고...(위라이드 스쿨은 지금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랬는데, 세월이 흘러...애가 2이 되었네요.
애 둘이 생기니 이건뭐..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목욕시키고, 재우면 완전 녹다운...
이제 회사출근시간 맞추랴, 아침에 애들 어린이집태워주랴....자출도 못하겠네요.
풀샥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한달에 두어번 한강에서 한두시간 타는것으로 감사하고 있죠.ㅋㅋ(쓴웃음...)

이즘에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네요.
미혼이신분덜, 아직 애가 없는 분덜....잔차 신나게 타세요.
비싼잔차 눈독들이지 마세요. 애나오면 몇년 그냥 지나가고, 잔차 구식됩니다.ㅋㅋ(또 쓴웃음)
그냥 있는걸로 열심히...

저희형도 MTB타는데, 애들 왠만큼 키워놓고 자전거 바꾸었던데...
부럽데요...그 시간이...

몇년 열심히 일해서 돈좀 벌어서 시간도 만들고, 잔차도 새로 사고 할 목표로
당분간은 산뽕은 참고, 열심히 일에 매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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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동병상련의 삘이 폭포수처럼 밀려옵니다. 그저 힘내십시요. 전 셋입니다...흑흑
  • 전에 어떤분이 말하더군요

    결혼하면 자전거 타고 싶어도 못탄다고

    가정과 아이 뒷바라지가 어느정도 되어야 가능하다고 ㅍㅎ

  • 남의 말이 아니군요. 10월이면 둘이 되는데,

    5살짜리 큰 아들이 하루 빨리 커서 제 뒤를 쫓아 다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부에게 주말은 주말이 아닙니다. ㅠ.ㅠ

  •  공감 합니다 첫째가 학교 다니고 다니   편해지는것 같아서 자전거 열심히 탈려고 했는데

    둘째가 뱃속에서  아빠 자전거좀 그만 좀 타세요 하는데

  • 트레일러에 애들 태워준다는 구실로 라이딩하는수 밖에요, 그래도 애들 데리고 나가면 마눌님이 눈총을 안주니까 그렇게라도 타야죠,,,,, 얼른 아이들이 커기를 바랄수 밖에 없습니다.  아님 다른 집안일 열심히 도와주고 자전거 타러 간다고 하면 좀 덜 미안하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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