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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순식간..(비잔차)

듀카티2009.08.28 13:54조회 수 92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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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리 교차로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횡단 보도 바로 앞에서.
아파트에서 나오는 신호가 꺼지고 보행자 신호가 들어왔지요.

점심 시간대라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어린이들, 아주머니들, 할머니들 등등.
파란불이 켜지자 한 어린애가 횡단보도로 걸어들어오는 순간.

아무도 모르게 반대편 차선에서 택시가 순식간에 아이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시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고 있는데.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습니다. 수 cm만 더 앞으로 나갔으면 횡단보도 사망 사고의
목격자가 될뻔 했습니다..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택시는 줄행랑을 놓고. 아이 어머니는 여전히 얼이 빠지신 상태..주변 사람들은
저 택시 번호 빨리 확인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보행자 신호가 꺼지고 차들이 출발할때까지 아이 어머니는 어떡해 어떡해를 연발하시며 안정을 찾지를 못하시더군요..

하긴 간발의 차이로 자기 아이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걸 눈앞에서 목격했는데, 제 정신일 부모는 별로 없겠지요..

주거 지역이나 학교 근처에는 카메라를 50m 간격으로 다다닥 박아 났으면 합니다. 과속 좀 안하게..

과속 방지턱 100개씩 만들어나도 참을 수 있습니다..

신호 위반/과속은 예비 살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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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횡당 보도.. 무단 과속 통과.. 이거 진짜 무섭습니다..

     

    살짝 건들려도,.., 뼈도 못추릴 정도로 ㅎㄷㄷ..

  • 진짜 택시들 무개념운전 정말 짜증납니다.

    다들 그러시는건 아니지만 몇몇분들때문에 더 욕을 먹는듯...-_-+

  • 아이들은 청개구리입니다. 언제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차가 다니는 곳에선 반드시 부모들의 손을 잡고 가거나 뒤따라오게...

     

    어딜 가도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먼저 가려합니다. 못하게 해야 할 일입니다.

     

    제 큰딸랑구도 네살 때인가? 천안 살 때 후진하던 쎄피아에 팔이 깔려 넘어졌는데 다행히도 뼈는 부러지질 않았고...

     

    그 차가 한바퀴만 더 굴렀으면 윤서는 지금 세상에 없을 뻔한...

     

    단국대 천안병원에 가서 MRI 촬영하는 데 SEDATION이 안 되어 마음 아프지만 많이 때려 울게 해서 잠재웠던 기억이...

     

    윤서야 그 땐 정말 아빠도 마음 많이 아팠단다...

     

    아무튼 아이들 사고는 부모책임이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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