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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3년 7개월도 넘은) 당직비를 이제야 말하는 따구넘

십자수2009.08.28 22:43조회 수 59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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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먹고 응급실에 근무하는 따구넘들 얼굴 보려고 들렀는데...

따구넘 하나의 셀폰에 예쁜 커버가...이녀석 LG팬인데...TWINS의 로고가 박힌

 

정말 예쁘더라는...

 

어디서 구했냐니깐 또 한넘 LG팬이 있는데 그녀석이 선물해줬다고...

해서 내일 출근하는 그 녀석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저와는 3개월 동안 얼굴 볼 일 없는 녀석이지요.

 

기아 타이거즈표 사 내라 고 문자를...(물론 네이똥으로)

 

답이 오길

 

"약값하고 당직비 주시면 사 드릴께요.ㅋㅋㅋ"

 

약값은 제가 오프일 때 장모님의 약이 떨어져서 깜박 날짜를 잊고는 성주로 출발했다는...

 

따구넘에게 전화로 약을 타서 진주로 보내달라고...그 약값을 말함인데...

 

웬 당직비? 게다가 그 넘은 CT실 근무자이고 당직을 대신 서 줄 일이 없는 데...

 

미안하지만 리마인드 시켜 달랬더니 다시 답이 오길...

 

"앗..너무 오래됐죠..잊어버리셨군요ㅠㅠ2006년1월8일주말당직 서드린거 있습니다."

 

허거거~~! 꽥~~~! 이런...

 

바보같이 그걸 지금까지 뭍고 있었냐? 으이그...

 

얼마나 나를 원망했을까 3년이 넘도록...

 

바로 셀뱅으로 송금할랬더니 없는 계좌번호라고...

 

며칠 전 동료 고참의 부친상이 있었는데 거기 장지에 갔다와서 자고 있었다고...

문자 답장만 보내고는 또 떨어졌나봅니다.

 

잠결에 문자를 보내서 숫자 한 두개 실수했나봅니다.

 

emoticon

 

또 지갑 털리는 소리가 막 들립니다.

emoticon

KIA 요즘 미치게 이쁩니다. ㅋㅋㅋ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513965&cp=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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