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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 거겠지요???

인자요산2009.08.31 20:00조회 수 77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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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조카 중에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조카가 있습니다...

제 아들과 2살 터울이지요... (제 아들은 7살)

거의 매일 붙어 살다싶이 놉니다... (옆집 삽니다...)

울 아들이 형을 많이 따르기도 하고요... 조카도 아들을 많이 챙겨주고 놀아줍니다..

또래에 비해 조금 큰 울 아들과 또래에 비해 조금 작은 조카는 서로 키가 비슷합니다...

(몸무게는 울 아들이 훨 더 나갑니다...)

 

조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더니만 사회(?)에 적응했는지...

가끔 울 아들을 놀립니다...

그럴때마다 아들은 울먹이며 저나 마눌님께 달려오곤 하지요...

그래서 저나 마눌님은 그 나이대의 사회(?)를 존중하여 절대로 조카에게 뭐하고 하진 않습니다...

 

며칠전에도 같이 저녁을 먹는데...

또 울먹이며 옵니다..

형이 이제 자기와 안 놀아주겠다고 했다네요...

생각같아서는 너도 같이 놀지마라.... 그러면 형이 먼저 놀자고 올것이다....

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으나 그래선 안될것 같아서 다시 형에게 가서 왜 같이 안노는지 물어보고 형 비위 잘 맞춰서 놀라고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왔습니다...

그래도 안논다고 했다고 이젠 웁니다...

 

그래서 제가 장난삼아 그랬습니다..

그러면 여기 엄마 아빠 외숙모 외삼춘 할머니... 즉 어른들이 안보이고 너히 둘만 있을때 형이 또 놀리면 한대 때려주라고 ...

그말을 철썩 같이 믿었나 봅니다..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형이 또 놀리길래 아들이 선방 세방을 날렸다네요...

그것도 어른들 아무도 모르게...

결국 세방이나 맞은 조카는 울며불며 난리가 났고 사건이 드러났지요...

 

휴....

다신 장난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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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노리님 (by karis) 놔두고 가세요. (by 산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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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읽는 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예전에  우리집 애들뿐만이 아니라  동네 아이들이  꼭  한집애들에게   맞고 들어 왔습니다

    나가 기만 하면은  맞고 울면서 들어 오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나중에는 애들일에 내가 약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만  책임 못할 말을 하고 말았었지요  

    읽으면서 애들이 그 나이때 되면은  부모들이  비슷한말 한번씩 하는말 같습니다

    그래서  글이 더 재미가 있습니다  

     

  • ㅋㅋㅋ

    제 아들놈이

    초등학교 1햑년 때 입니다

    당시 아들놈과 의정부에 살던 친구를 만나서

    동두천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친구 아들놈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으로

    우리 아들 놈보다 한살 더 먹었는데

    키가 작았습니다

    한참 뒷자리에서 웃으며 잘 놀던 놈들이

    갑자기 분위기가 싸 해 지더니

    우리 아들놈 왈

    "야! 반말하지마,  나3학년이야"

    앞자리에 앉아있던 친구와 나는 뒤집어지고

    그들 방식대로 해결하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아들놈한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키도 쪼끄만한게 자꾸 까불자나"

     

    아이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갈등이 있고

    해결방식이 있더군요.

     

  • 그들만의 세계가 있는데......

     

    그걸 넘어서 코치하셨으니~~~책임지시는 의미에서

     

    아이들 외식한번 거하게 쏘시지요 ㅎㅎ

  • 잘했습니다.

    애들이 그렇게 싸우면서 크는 거지요.

    나중에 잘못했다고 사과하라고 하시지요. ㅎㅎ

  • 부모 말을 참 잘 이행하는 훌륭한 녀석이군요. ㅋㅋㅋ
  • 나중에 크면....둘 다..재미있던(???)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근데....그 나이에는 1살 차이도 큰 차이랍니다....아시겠지만....ㅋㅋㅋ

    그래도 맞은 것 보다는....때렸다는 것에 대하여 기분 좋으시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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