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조카 중에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조카가 있습니다...
제 아들과 2살 터울이지요... (제 아들은 7살)
거의 매일 붙어 살다싶이 놉니다... (옆집 삽니다...)
울 아들이 형을 많이 따르기도 하고요... 조카도 아들을 많이 챙겨주고 놀아줍니다..
또래에 비해 조금 큰 울 아들과 또래에 비해 조금 작은 조카는 서로 키가 비슷합니다...
(몸무게는 울 아들이 훨 더 나갑니다...)
조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더니만 사회(?)에 적응했는지...
가끔 울 아들을 놀립니다...
그럴때마다 아들은 울먹이며 저나 마눌님께 달려오곤 하지요...
그래서 저나 마눌님은 그 나이대의 사회(?)를 존중하여 절대로 조카에게 뭐하고 하진 않습니다...
며칠전에도 같이 저녁을 먹는데...
또 울먹이며 옵니다..
형이 이제 자기와 안 놀아주겠다고 했다네요...
생각같아서는 너도 같이 놀지마라.... 그러면 형이 먼저 놀자고 올것이다....
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으나 그래선 안될것 같아서 다시 형에게 가서 왜 같이 안노는지 물어보고 형 비위 잘 맞춰서 놀라고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왔습니다...
그래도 안논다고 했다고 이젠 웁니다...
그래서 제가 장난삼아 그랬습니다..
그러면 여기 엄마 아빠 외숙모 외삼춘 할머니... 즉 어른들이 안보이고 너히 둘만 있을때 형이 또 놀리면 한대 때려주라고 ...
그말을 철썩 같이 믿었나 봅니다..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형이 또 놀리길래 아들이 선방 세방을 날렸다네요...
그것도 어른들 아무도 모르게...
결국 세방이나 맞은 조카는 울며불며 난리가 났고 사건이 드러났지요...
휴....
다신 장난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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