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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창 여행.

바보이반2009.09.05 12:49조회 수 78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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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혼자 자전거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목적지는 고창! 전주에서 시외버스로 흥덕까지 넉넉잡고 1시간 10분이면 도착하니까 가까운 편이죠. 흥덕에서 내려 미당문학관 민박까지 11키로 정도...... 자전거로 천천히 가도 1시간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박이일 예정인데, 미당문학관 옆 민박에 여장 풀고, 미당문학관 구경하고, 하전이나 동호 해수욕장에서 일몰 구경을 할까 합니다. 복분자주와 장어구이는 혼자 먹기 좀 그렇죠? 저녁메뉴로는...... 참게장백반으로?

 

다음날  아침 일찍, 선운사 도솔암엘 가볼까 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본  가장 아름다운  '길'이  바로 도솔암까지의 길이었습니다.

찻길과 사람 다니는 길을 분리해서 무척이나 한적하고 편안한 길입니다. 숲속의 고요와, 향긋한 풀내음, 새울음소리...... 

가는 도중 만나는 장사송이란 큰 소나무와, 도솔암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까지 구경하면 정말 눈요기 제대로 한 셈이죠. 이번엔 그 뒤 내원궁까지 올라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학원농장에 들러, 메밀꽃과 해바라기를 구경하면 모든 일정 끝이네요.

 

선운사 입구에서 자전거를 못 타고 들어가게 하니까 재주껏 입장하셔야 합니다. 선운사는 많은 분들이 구경하시고, 그 뒤의 도솔암은 모른 채 가시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가을 여행지로 "고창"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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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유유자적 하시게 고창의 좋은 곳만을 골라 라이딩 하시겠군요...이반님...^^

    지금껏 가보지 못한 청보리밭을 내년엔 꼭 한 번 가보려구요....즐거히 잘 다녀 오시구

    복분자는 마이 드시믄....클.나.유....^^ㅎ

  • eyeinthesky7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7 16: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 잘 지내시죠? ^^

    해바라기는 이미 다 졌고, 메밀꽃이 다다음주까지 절정일 거라고 하던데요?

    복분자주에 장어구이..... 혼자 술을 두 병 마시고, 다음날 라이딩은 완전히 초죽음 상태였습니다. ^^

  • 장모께서 '고창떡'(고창댁의 방언)으로 불리시는데

    한 번도 가 보진 못했습니다. 언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로군요.

  • 靑竹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7 16: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장모님께서 참 좋은 곳에서 태어나셨군요?

    꼭 가 보세요.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중 1순위랍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 이번 주말은 형수님께서 과부가 되시는 거군요. ㅋㅋㅋ

    전주와 고창을 연결하는 그 길이 교통사고가 많다는데 조심라이딩 하세요.

  • 십자수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7 16: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짜수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버스로 점프해서 오가고, 고창에서만 라이딩했습니다. 엉덩이는 안 아픈데, 몇 달 운동 안 해서 체력이 저질이 돼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거기다 술까지 마셨지, 땡볕은 내리쬐지..... 암튼, 고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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