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오후
언제나 처럼 이탈을 준비한다.
산모퉁이 차에다 짐을 옮겨 싫는데,
모퉁이가 한소리 한다.
야!짐이 많이 줄었다.
응!!그래 짐이 월래 그렇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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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랄라,,오늘은 가까운 산음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도착하고,
트렁크를열면서, 야!너는 텐트쳐라,
내는커피 탈터이니,한잔묵고, 임도 한바쿠 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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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없다...부엌살림이 없다.
끄긍!!부엌살림 을 통째로 나두고 왔당..이를 어쩌누..
모퉁이란넘이 바로 해답을 제시하는데,,, 야!!집에 다녀와라...
뜨벌 왕복3시간이다. 강원도 오지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은것이 얼매나 다행인가.
재빨리 머리를 굴린다.냄비 하나사고,라면사고,,,,,에잉 !!집에 다시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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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는길에, 몇가지 더 사가지고 올겸...
서울로 차를 모는데, 철물점이 눈에 띄어서 들어간다.
톱하나를 사고, 몇가지구경하고, 차를 모는데..
우잉 설 방향이 아니다. 우우!!뜨벌,, 왜이런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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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을 다녀오니 ,짧아진 해는 이미 없어지고, 어둠이 내려있다.
머리도 식힐겸 ,수돗가에서 머리를 감는다.
어이 시원하다. 무슨놈에 개수대에서, 뜨거운물이 나와
내가 많은 휴양림을 다녀 봤지만, 개수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것은 처음본다.
신기해하며,머리를 말리고, ,,
아차!! 목에 걸었던 헤드랜턴...급히 가보니,,없다.
아끼던 ,,이쁜 페즐 해드랜턴을 잃어 버렸다. 빨강색,,시중제품중에 제일 작은것인데..
장비를 잃어먹어 버린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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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삽을 아무리 찿아도 없다.언넘이 가져갔나??
나중에 배낭에서 나오더군요,,몇일전 벌초가면서, 배낭에 챙겨 두었는데.
전쟁나가는넘이,총놔두고가고, 장가가는넘이 뭐 나두고 간다는소리는 들어봤지만
산쟁이가,산에 들어가면서,주부식과,취사도구를 안가져 갔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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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나,,요새,,이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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