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망증 리사이틀

산아지랑이2009.09.06 22:47조회 수 613댓글 11

    • 글자 크기


 금욜날 오후

언제나 처럼 이탈을 준비한다.

산모퉁이 차에다 짐을 옮겨 싫는데,

모퉁이가 한소리 한다.

야!짐이 많이 줄었다.

응!!그래 짐이 월래 그렇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

루루랄라,,오늘은 가까운 산음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도착하고,

트렁크를열면서, 야!너는 텐트쳐라,

내는커피 탈터이니,한잔묵고, 임도 한바쿠 돌자..

,

,우잉!!!!없다...부엌살림이 없다.

끄긍!!부엌살림 을 통째로 나두고 왔당..이를 어쩌누..

모퉁이란넘이 바로 해답을 제시하는데,,, 야!!집에 다녀와라...

뜨벌 왕복3시간이다. 강원도 오지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은것이 얼매나 다행인가.

재빨리 머리를 굴린다.냄비 하나사고,라면사고,,,,,에잉 !!집에 다시다녀오자....

,

다녀오는길에, 몇가지 더 사가지고 올겸...

서울로 차를 모는데, 철물점이 눈에 띄어서 들어간다.

톱하나를 사고, 몇가지구경하고, 차를 모는데..

우잉 설 방향이 아니다. 우우!!뜨벌,, 왜이런댜...

,

다시 집을 다녀오니 ,짧아진 해는 이미 없어지고, 어둠이 내려있다.

머리도 식힐겸 ,수돗가에서 머리를 감는다.

어이 시원하다. 무슨놈에 개수대에서, 뜨거운물이 나와

내가 많은 휴양림을 다녀 봤지만, 개수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것은 처음본다.

신기해하며,머리를 말리고,  ,,

아차!! 목에 걸었던 헤드랜턴...급히 가보니,,없다.

아끼던 ,,이쁜 페즐 해드랜턴을 잃어 버렸다. 빨강색,,시중제품중에 제일 작은것인데..

장비를 잃어먹어 버린것은 처음이다.

,

야전삽을 아무리 찿아도 없다.언넘이 가져갔나??

나중에 배낭에서 나오더군요,,몇일전 벌초가면서, 배낭에 챙겨 두었는데.

 

전쟁나가는넘이,총놔두고가고, 장가가는넘이 뭐 나두고 간다는소리는 들어봤지만

산쟁이가,산에 들어가면서,주부식과,취사도구를 안가져 갔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

,

없습니다.

나,,요새,,이렇게 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1
  • 산음휴양림까지 가셨다가 집에 다시 다녀가실 때의 심정은

    적당히 고달프셨겠습니다.ㅋㅋ

    대강 비밀로 해 두시고 사시는 게 수카이님 등의 젊은이(응?)들에게

    버림받을 확률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편은 아닐까요?

     

    =3=33

  • 청죽님...두분만 가신걸로 보아 이미 버림받으신건 아닌지요?
  • 탑돌이님께

    헛.. 그랬을까요?

    스카이님 뵙기엔 인품이 좋으신 분 같아서 어지간하면 버리실 분이 아닐 텐데요.

    오죽했으면....

    탑돌이님 반갑습니다.

     

    (튀어야 산다.)

     

    =3=333=33333333333333333333

     

  • 靑竹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9.7 08: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가  저를 절대로 버릴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위인이,,집에서 회사가는 길 외에는 기억하는 길이 없으니..

    그 유명한 길치가, 내 없으면 아무데도 몬간답니다.

    그런데,,지금 몇시래요???

  • 산아지랑이님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법 입니다.

    한번 당해 보실래유?

  • 건망증 이라문 내도 한가닥 합니다.

    오죽하면 우리어무니가 저에게 이런말씀을 하셨겠습니까.

    " 저눔은 고추는 달고 다니닝깨 안이져 버리는거여 잉~ "

    근디 한가지 위안은 "천재는 건망증이 심하다" 는 명언? 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토캠핑 중독이 심화되면 진짜 가출내지는

    마눌님께 쫒겨 나실텐데 적당히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하늘기둥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9.7 11:14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

    이미,,내논 몸이래요...

    집이 베이스 캠프 맟고요..

    집에 다녀온다,,는 표현을 씁니다.

  • 장기 산행중에..

    빙벽하러 어택나갔다가.....

    버너만 챙겨오고 코펠이 없는 후배를 베이스까지 보냈던 기억이....ㅎㅎㅎ

    차에다가 전투식량 몇개쯤 상시 개비하시는것이 어떨런지요?

  • 인자요산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9.7 11: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투식량을 준비하면 뭐하나요.

    천성이 게으른,, 저나 모퉁이나..

    전투식량이 주식이 되버릴 텐데..

  • 저도 일전에 짧게 캠핑갔다가 버너를 두고 오는 바람에 근처 마트가서

    양은냄비 하나 사다가 해결했던적이 있었는데...

    순간 멍해지더군요...먹는거다보니...^.^

  • 15,6년 전 이사한 첫 날 퇴근하며 직원들과 술 한 잔 하고 새로 이사한 집으로 들어 갈려는데

    한 참을 가다보니  새로 이사한 집이 아니고  예전에 살았던 집에 가서 열쇠로 현관문을 여는데

    안에서..."누구세요~~??" 하면서 생면부지의 사람이 나오더군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