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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코스경력이 오래되면 뭘 하나

靑竹2009.09.07 00:53조회 수 748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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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거리며 오르다 주시하는 코스 전방에

뾰족하게 솟은 돌을 발견합니다.

 

그 돌의 주위로 우회할 길은

대체로 넉넉해 보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 돌이 점점 시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대개는 무당이 작두를 타듯

앞바퀴와 뒷바퀴가 연이어

그 뾰족한 돌을 밟고 넘는

한심한 저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겨우겨우 그렇게 넘기는 하지만

가파른 오르막에서의 그런 숱한 경험은

진을 다 빼놓습니다. 푸헬헬.

 

경력이 벌써 오 년을 넘었는데 잘 안 고쳐지네요.

 

하기사 잘 아는 분은

꽤 널찍한 길 한가운데에

개똥이 있다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정확하게 앞바퀴로 가서 찍더군요.

 

그냥반 모르긴 몰라도

찍으라고 시키면 틀림없이 빗나갈 실력이시죠.ㅋㅋ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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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샵도 있더군요 (내용 깁니다) (by 아담) 현재 소망교회의 반응 (비통합니다.) (by topgun-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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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청죽님과 제가 작당한 것은 아닐진대 냄새나는 위 제글과 비슷하네요.ㅋㅋ

    까짓것 대충대충 타도 될 것을 뭘 해보겠다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는 저를 발견하곤 웃곤 합니다.

    금년 이른 봄 우면산 싱글 업힐 연습하던 추억이 새롭군요. 덕분에 발목이 삐끗하기도 했습니다만.

    벌써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객지생활에 명절때가 가장 서글프던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靑竹글쓴이
    2009.9.7 07:34 댓글추천 0비추천 0

    벌써 추석인가요?

    꼬맹이 시절엔 한달여 전부터 손을 꼽아가며 기다리던 감흥이 줄어

    이제는 명절이 돌아와도 무덤덤하기까지 하네요.

    꿈을 잃은 세대라서 그럴까요?

    조상님께 꿀밤을 맞게 생겼습니다.ㅎㅎ

  • 가지말라는 코스로 자전거 앞바퀴가 들어가더 군요.

    뭐,,청죽님에 일만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밤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청죽님에 나와바리를 표시해 놓으시면, 그쪽은

    밤 털러 아니가겠 사옵니다.

  • 산아지랑이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밤나무 주인도 아닌 주제지만

    그렇게만 선처해 주신다면

    덕분에 올핸 밤 걱정을 덜해도 되겠습니다.ㅋㅋ

     

  • 한심한 것은 저나 똑같아효 ㅎㅎㅎㅎㅎㅎ

    저 돌맹이는 절대로 피해야지 하면 ... 어김없이 꽝! ㅋㅋ

  • 쌀집잔차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25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런데 자전거도로옆의 화강석으로 된 경계석은 몇십 미터고

    떨어지지 않고 잘 다니는데 경사 탓인지 번번히 그러네요.ㅎㅎ

  • 오늘은...

    돋뵈기를 쓰셨나 봅니다...

    글씨체가 작아졌습니다...

    슝 =================3333333333333333333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27 댓글추천 0비추천 0

    크게 써 놓고 맞춤법 오탈자들을 한 번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데

    대강 쓰고 팔자에 맡겼습니다.ㅋㅋㅋㅋ

    (됟뵈기 썼어도 숨겨야 혀)

  • 그게 참 그런것 같습니다

    산이 아닐지라도 꼭 그럽니다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꼭 그럽니다

    그러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더라구요...사체종류만 빼고는...

    머리는 피하는데 핸들바나 핸들은 왜 안되는건지...

  • sarang1207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운행 중에 보이는 사물을 의식한 마음의 흔들림 탓은 아닌가 가끔 생각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르면 쉽게 피해질 것도 같은데요.ㅋㅋ

  • 우리 모두가 자전거 타는 습관이 비슷해서 그런것이 아닐까요... 저도 그러하옵니다...^^
  • 선인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인님. 업힐이 어려운 것이지 아직도 다운힐 쪽으로 헤메고 계신 거유?

    누가 차분하게 가르쳐 드리는 분이 주위에 없으신가요?

    그나저나 어찌 지내셨습니까? 한동안 적조했더니 오랜만에 뵙게 됐습니다.

    (곰솔이는 대체 뭘 하는 겨?)

  • 그래도 안되는 부분은 하 나 있쮸....고거이 뭐냐허믄유....좌측이든, 우측이든

    한 쪽에 위치한 낭떠러지 30m......>.<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싱글을 여러 곳 타다 보면 한쪽이 가파른 낭떠러지인 곳이 가끔 나옵니다.

    길은 좁은 곳은 가끔 의식해서 그런지 낭떠러지 반대쪽 둔덕을 기어올라갈 때가 있습니다.ㅋㅋㅋ

  • 뭘 하나----------------------->뭐하나. ㅋㅋㅋ
  • 십자수님께
    靑竹글쓴이
    2009.9.7 22:2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하여간...저 똑똑한 사람 아녀유.

    무식한 쪽에 가깝다니깐.

    그리고 한 가지 비밀은 '뭘 해'도 맞고 '뭐해'도 올바른 표기로 알고 있슈.ㅋㅋ

    십자수님도 오랜만에 뵙는구랴.

  • 업힐이 힘은 들지만 안전하고 누구보다 빨리 올라는 가는데요...역시 다운은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알려주는 사람은 많은데 이눔의 새가슴에 몸치라 두번이나 짹나이프 해서 꼴까닥되고 나니 어찌 이리

    산이 무서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입문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ㅋㅋㅋ

    곰솔형은 요즘 사업이 잘되는지 바쁜듯 합니다. 엄청...대단히...허벌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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