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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입구로 출근

토마토2009.09.10 10:42조회 수 642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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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만 해도 아침 출근길에 좀 더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주 부터는 공기에서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봄, 가을 가벼운 복장으로 자전거를 탈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또 먼가를 보고 듣고 하느라 2시를 넘겨 버렸습니다.

아침에 피곤하면 차로 가자 라는 생각을 했는데, 창밖을 보니

역시 자전거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산봉을 뒤로한 대전의 외진(?)동네에서 출발

 

 

회사가는 길에는 작은 언덕이 세개가 있습니다.

설렁설렁 올라 가다보니 빛을 머금은 강아지 풀이 보이는 군요.  

 

 

참 강한 생명력의 잡초들...

TV에서 '잡초는 없다'란 다큐멘터리를 본뒤로 잡초에 대한 시각이 좀 달라 졌습니다.

몇 억년 동인 진화한 자연의 메카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그에 반하는 반작용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거 같습니다.

무언가를 제대로 본다는 것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의미 보면 무지(無知)도 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낯에 보는 달은 언제나 이채롭습니다.

 

 

송림마을 언덕길을 지나... 

 

 

그냥 침신대 뒤산이라 부르는 곳

언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기 싱글 한번 타고 출근을 해볼까 합니다.

퇴근길에는 가끔들리는데, 천성적으로 아침잠이 많아서 언제 할지 알수가 없네요.

근데 유전인가... 딸도 그래요. -_);;;

 

 

 

 

고속도로 펜스와 그사이에 수수를 심어 놓았습니다.

앞에 농가가 하나 있는데, 땅을 놀리질 않는군요. ㅎ

 

 

자~알 익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10여분이 늦어 졌네요. ㅋ

 

 

회사가 있는 테크노 벨리 도착~

 

 

오늘 퇴근길은 어디로 갈까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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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자출의 여유로움이 이렇게 멋진줄 몰랐습니다...님의 멋진 사진과 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 가을을 노래하는 한편의 시를 보는 것 같네요~~

     

  • 오늘은 하늘이 주제네요~~~ ^^

    눈이 시원해 집니다~~~ 전 자출하는동안 시간에 쫓겨 카메라 꺼낼 생각도 못하는데... ㅠㅠ

  • 저는 실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떻게 퇴근길도 아닌 출근길을 저리 여유롭게 하실 수 있으신건지...^.^

    전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일 입니다

    덕분에 청명한 가을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 토마토님 팬이에요!!! 꺄아아악!!
  • 와우~, 아니아니, 올레~!!! 멋진 사진입니다.

    관조의 여유와 사진 솜씨가 어우러진 작품이네요.

  • 토마토님 팬이에요!!! 꺄아아악!! (2)
  • 토마토글쓴이
    2009.9.10 13:10 댓글첨부 1추천 0비추천 0

    지각 할뻔 했어요. ㅎ

    -심심풀이 짤방-

    12462415550.gif  

  • 자출하시면서 저런 여유를 가지시다니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 참으로 여유를 가지시고

    사시는군요...넘 보기 좋습니다. 이제 저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자출을 해야 겠네요...

    마지막 사진 넘 이쁘고 귀엽네요...ㅋㅋㅋ

  • 선인님께

    선인님

    작은 딸아이 사진도 너무 귀여워요 

    저 사진 볼때마다 예전에 올려주신 글 생각하면서  웃음이 나옵니다

  • 토마토글쓴이
    2009.9.10 14: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장풍.... 저랑 관계 없는 사진이에요.  ^^;

    귀여워서 퍼왔습니다.

  • 토마토님께

    토마토님 하고  관계가 없는 사진이군요  ~

    그것도 모르고  보고 또 보고 하였는데  귀엽긴 엄청 귀엽네요  ~

    애기 ( 본인은 애기하고 하면 기분 나쁘겠지만 ) 잘 자라고 있지요  ~

    요즘은 사진이 좀 뜸하네요  ~~~

  • 역시 토마토님 사진엔 무언가 있습니다.
    안녕하시죠?
  • 토마토님 사진은 왈바의 청량제나 윤활유처럼 늘 좋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각박한 삶속에서 왈바의 선인들의 마음을

    읽노라면 선인이 따로 없겠지요....

  • 각박했던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비단 저만은 아닐 듯.... 즐감했습니다.
  • 토마토님... 미오!!!!

    제가 제법(???) 지름신에 강한 편인데...

    요즘...DSLR 에 꽂혀서...눈물 겨운 투쟁(???)을 하는 중입니다....

    헌데...저런 사진 보면....자꾸..지름신에게 지고 있는...흑흑!!!

    (안돼!!...이겨야한다....결코 저런 사진은...카메라가 좋다고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결코 저런 사진은...카메라가 좋다고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틀리셨습니다.... 아주 자~~~~~알 나옵니다... 지르세요...

     

    ====33333333333333

  • 어느덧 가을이군요. 사진 한장만 봐도 우리나라인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 청명한 가을 하늘 만큼이나 상쾌하신 자출길이 되셨겠군요....

    하루의 기분은 아침에 있다고 하던데....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도심속을 오가는 자출인으로써 저러한 풍경들이 있는 코스로 자출,자퇴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만드시누만유...ㅎ

    오랜만에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역시 토마토님이시구나...라는 말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건강하신 가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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