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75978.html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저도 기억 안 나는 일화가 있답니다.
영양실조 걸려 배가 수박처럼 튀어나온 아이들 사진 보셨는지요?
아마도, 제가 그랬었나 봅니다.
서울에 올라와 미처 자리잡지 못한 상태로 고향의 동생들마저 다 올라와 아버지 혼자 힘으로 끼니도 다 대지 못하는 시절이었다지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나, 동생, 셋째~다섯째 삼춘들....... 9식구가 달동네에서 어렵게 살던 시절이랍니다.
부황이라고 하던가요? 붓고, 누렇게 황달끼까지 돌고......
부모님이 결국, 쥐를 잡아서 껍질 벗겨 제게 구워 먹였답니다.
지금이야 상상도 못하지만, *구먹이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전설 같은 얘기겠죠.
하지만, 아직도 결식 아동이 많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 가난 때문에 밥을 못 먹는 학생들에게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아름다운 제도가 점차 사라진답니다. 사실, 눈치 보면서 먹는 눈물밥이 그 학생들인들 즐겁기야 하겠습니까만, 먹지 못하면 공부는커녕 제대로 성장도 못 할 나이인데.......
신자유주의라는 껍데기를 뒤집어 쓴 탐욕의 아귀들이, 이제 그 눈물밥마저도 뺏으려 한다니...... 전부 잡아서 4대강에 처넣어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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