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긴 날입니다.
4조 2교대 근무를 하는데 이틀은 일하고 이틀은 쉽니다.
오늘이 그 이틀째 쉬는 날이구요.
이런 날의 하루 일과는 아침식사를 하고
TV를 잠깐 보다가 뒹굴뒹굴 한 잠 때리고
오후에 일어나서 점심 식사하고 나서 또 뒹굴뒹굴~~
오늘은 그렇게 보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자전거를 끌고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샥을 중간에 놓고 탔었는데
좀 무르게 하면 어떨까 해서 조정해 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엉덩이 밑에 스폰지를 깔아 놓은 듯 합니다. ㅎㅎ
그것도 식상해서 금방 들어와서는
할 일이 없습니다.
어제 스탐님 만나서 사진을 찍고 내팽개쳐져 있는 카메라가
방에서 쓸쓸하게 발길에 차입니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내다보니
야시장을 하는지 주차장 마당에 포장을 잔뜩 쳐 놓았습니다.
찍을 꺼리는 못되지만
심심하니 카메라의 화각이나 한 번 보자고
렌즈에 써 있는 대로 맞추고 17미리, 24미리, 28미리….
나중에 확인을 하니 글씨 써 진 것과는 다르게 나오네요.
찍은 사진을 쳐다 보다가
기왕이면 GIF로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지만
이젠 어떻게 만드는지 가물거려서 버벅이면서 다 만들었는데
파일 사이즈가 크네요.
하는 수 없이 사이즈를 줄였다가
그림 사이즈가 작아져서 tween기능을 없애고 다시 만드니
엄청 쓸쓸한 그림이 되네요.
시간은 많고 할 일이 없는 분들
설마 저처럼 노는 분들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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