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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근육피로의 회복

靑竹2009.09.18 19:33조회 수 1160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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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업힐을 하다 보면 다리엔 분명 힘이 남은 듯한데

그만  호흡이 콱 막히는 바람에 실패한 경험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하도 약이 올라 30년을 피우던 담배를 확 끊어버렸었죠.

그러고 나서 그간 실패했던 구간들을 거의 정복했습니다.

 

그렇게 홧김에 담배를 2년반을 끊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피웁니다.

지독한 골초 시절엔 긴 업힐을 하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면

다리며 어깨며 허리며 여기저기 근육통을 느끼고

다음날이 돼도 피로의 회복이 더뎠었는데

몇 달 금연하고 나니 달라졌었습니다.

금연 전엔 통증을 느끼던 부위들이 아주 약한 전기에 감전이라도 되듯

지릿지릿 간질간질한 게 통증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물론 피로의 회복도 전과 달리 무척 빨랐죠.

 

어쩌다 다시 입에 대기 시작한 이 망할 놈의 담배를

전보다 더 많이 피웁니다.(하루 두 갑 이상..ㅠㅠ)

요즘 자전거에 다시 열을 올리는 중인데 긴 업힐을 하고 나면

전처럼 여기저기에 근육통을 느끼고 피로도 오래 가는군요.

 

분명 근육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있어 금연과 흡연은 차이가 많겠죠?

먼저도 건강을 생각해서 끊은 게 아니고 자전거 잘 타려는 욕심에 끊었는데

다시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여나므 번 다시 시도해서 실패 중인데 으흑흑.

응원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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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좋은 지적이십니다... (by ........) 위장전입·탈세·중복논문…靑, 알고도 내정했다 (by 바보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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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아싸, 아자아자~

    근데, 지도 못 끊었습니다유~

    줄이긴 했지만서두..... 하루에 반 갑?

  • 바보이반님께
    靑竹글쓴이
    2009.9.18 2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꾸 실패하다 보니 은근히 자괴감까지 드는데

    정말 끊어야겠습니다. 휴~~~~~~~~~~~~~~~~~~

  • 나는 자전거가 좋다.

    가 빠졌습니다.

    언제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 靑竹님

    정말 백해무익한 담배를 어렵게 끊으셔놓고

    어떤 일 이 있으셔서 다시 피우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필히 금연에 성공하실거라 봅니다

    단칼에 한 번에 끊으세요^.^

    아시죠 줄이는 거는 아무 소용없는 거 금연하셨다가 다시 피우게 되면 더 피우게 된다고 하더군요

    한방입니다 한방...

    업힐하실 때처럼...멀리서나마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그런데 담배도 끊은 저는 왜 靑竹님 증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 sarang1207님께
    靑竹글쓴이
    2009.9.18 21: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하루에도 여러 번 들리던 금연도시란 사이트에

    부끄러운 마음에 발도 못 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살짝 로긴해서 다운을 받아 재설정을 하니

    '축하합니다. 천민이 되셨습니다'라고 뜹니다. 으흑흑.

    대왕을 넘어 황제가 목전이었었는데요.

    처음부터 다시 깁니다.

    오늘 밤 자정이 D-day랍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지난주에 5일이나(?>.<) 끊었다가 실패했씨유....머 끊었다기 보다는 잠깐 쉰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려두 5일이나 되는디....그~쥬~?...>.<ㅎ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09.9.18 22: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요?

    가장 힘든 고비가 3일째인가 그렇던데 5일을 어찌 참으셨답니까?

    첫3일을 넘기고 나니 오히려 쉬워지던데요. 아깝습니다.

  • 담배를 안 피운다고 잘 가느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모처럼 걸어서 싱글 개척 다녀왔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 구름선비님께
    靑竹글쓴이
    2009.9.18 22:17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선비님께서야 원래 안 피우셨으니

    딱히 비교하시기가 어려우시니 그러시겠지요.ㅎㅎ

    저는 골초일 때와 끊었을 때의 차이가 무척 크더군요.

    그렇다고 비교 경험을 위해서 행여라도 피우지 마십시오.ㅋㅋ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지신 모양입니다.

    조금 게을리 타면 몸에서 금방 표가 나더군요.

  • 저는 업힐에서 숨이 차서 잔차에서 내리면 곧 바로 담배를 꺼내서 물고 불을 붙입니다...

    한대 피우고 나야 숨이 돌아오더군요... 

  • smchung님께
    靑竹글쓴이
    2009.9.18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ㅎ smchung님도 참..ㅋㅋ

    문제가 많으십니다.

     

    좀 다른 일화지만 예전에 술고래였던 사람에게

     

    "왜 간경화 때문에 의사가 술을 먹지 말라는데 그렇게 마시냐?"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잉..술을 먹어야 몸이 안 아파"

     

    아마도 술이 통증을 느끼는 지각신경을 다소 둔감하게 만든다는 걸 모르는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거푸 마셔대더니 결국 얼마 못 살더군요.

     

    이참에 같이 끊어 보시죠? ㅋㅋㅋㅋ

     

     

     

  • 靑竹님께
    끊을떄가 된 것 같기는 합니다만... 쉽지가 않네요. 금연을 해야겠다는 동기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3년만 더 피울 생각입니다.
  • 안녕하세요. 로운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십니다. 청죽님의 건강과 폭발적인 강력한 엔진을 위해, 반드시 금연에 성공하시기 빕니다. ^^ㅋ

  • 路雲님께
    靑竹글쓴이
    2009.9.19 09: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路雲님 반갑습니다. 무척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주 들리시고 글도 종종 올리셔서 소식이라도 전해 주세요.

    지금 겨우 9시간을 넘긴 상태인데 금단현상이 심합니다.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좋아하는 커피를 계속 마셨더니

    잠도 설치고 완전 비몽사몽입니다.ㅎㅎㅎ

    지금부터 생수로 바꿔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 저도 동일한 경험 하고 있습니다.

    피우다 안피우니 다리 힘부터 모자라고, 다시 피우기 시작하니 거친 호흡이 다리 힘 부족 보다 먼저 나타나네요.

    다시 금연 시작하려고 하니 에이라~ 회사 그만두면 그때나 해보자~이러며 삽니다.

    호흡이 가빠져도 그나마 자전거라도 부지히 타면 생체리듬이라도 활발해져서 니코틴이 부지런히 빠져 나갈것이라

    굳게 믿으며 탑니다.

    저도 자전거가 좋습니다~~~ㅎ~

  • 고장난시계님께
    靑竹글쓴이
    2009.9.20 17:03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시 금연하려니 처음보다 무척 어렵네요.

    악전고투 중입니다.

     

    고장난시계님 안녕하세요?

  • 그냥 저처럼 겸허히 받아 들이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분명 다리힘은 남았는데 왜 언덕을 못올라갈까.... 라고 자책하지 마시고요...

    힘들면 내리시면 됩니다...ㅎㅎ

    ==========333333333333333333

  • 인자요산님께
    靑竹글쓴이
    2009.9.20 17:05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기사 살방살방 끌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ㅋㅋ
  • 그까이 담배 끊는 것이 무어이...어렵다고...쯧쯧....

    어떤 사람은 하루에도 수차례 담배를 끊던데......

    그것보다....실은 다이어트...이 넘의 넘치는 살들...정리 좀 해야하는데...흑!!!!

  • 풀민이님께
    靑竹글쓴이
    2009.9.20 17:04 댓글추천 0비추천 0

    금연 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금연으로 인해 부쩍 늘어난 식욕 탓에 급격히 늘었던 체중이었습니다.

    음식을 조금만 조절하면 크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데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 2값인 상태에서도 그정도 실력이시면

    끊으시면.................바로 중상급으로 가셔야할겁니다

  • ``` 처칠이 한 말이 떠오르네요. "나는 담배 열번도 더 끊었다.".... 제 선배중에 운동이라면 남에게 뒤지지 않은 선배분이 한분계신데. 축구면 축구,격투기면 격투기.자전거면 자전거.. 그선배는 라이딩 중에도 담배물고 탑니다. 술은 한모금도 안하셔죠.전국대회 금메달 많이 탓습니다..그런데 그분이 얼마전에 돌아 가셨네요.59세 에요. 소화가 잘안되서 병원가서 검진 하니까 폐암 말기였습니다. 그후 5개월쯤 지나서 타계 하셨습니다. 담배 그거 독약 입니다..후회 할땐 이미 늦습니다...청죽님.어여..
  • handyman님께
    코미디언  이 주일......그분의 마지막 공익광고가 생각납니다
  • 담배 진짜 사람에게 도움될께 전혀 없는데도 이눔의 중독과 습관으로 인한 자연스럽게 물고 있는

    나를 보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저도 머지않아 끊어야 하는데 그리 쉽지가 않네요...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고 독한 맘 먹고 언젠가는 시작하는 날이 있겠지요...^^

    청죽님 화이팅 입니다. 청죽님 힘내세요. 선인이 있잖아요...청죽님 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청죽님~~~

  • 저는 스탐님처럼 옆지기의 V는 없지만 둘째딸의 V는 있네요...V가 넘 맘에들어 바꿔봤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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