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강아지 콧잔등 성할 날이 없다고
구질구질한 길로만 싸돌아다니다 보니
요즘 펑크 때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도 가시를 두 군데서 뺐는데 밤송이 가시는 아니고
대추나무 가시처럼 커다란 게 어찌나 단단한지
처음 만져볼 땐 무슨 금속핀인 줄 알았습니다.
타이어 안쪽도 샅샅이 살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다음
튜브를 때워 공기를 넣었는데 세 시간쯤 지나 만져보니 엥?
공기가 빠져 타이어가 물렁합니다.
그래서 튜브를 분리해서 물에 담가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겁니다.
하는수 없이 공기를 다시 주입하고 잤죠.
이거 참, 아침에 보니 타이어가 또 물컹하네요.
튜브를 다시 분리한 다음 물에 담가 더 유심히 살폈는데
분명 공깃방울이 올라오지 않는 게 말끔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부산을 떨며 다시 공기를 주입하고
두어 시간 지나니 또 공기압이 또 줄었습니다. 으흑흑
제가 무신 구신에 씌인 건가요?
(의정부 공기가 안 좋은 개벼..공기를 바꿔야 혀)
(서울 가서 넣고 올까? 아니면 남양주 공기는 어떨까?)
자전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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