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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택배物....

eyeinthesky72009.09.25 16:54조회 수 68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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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달 전 부터 집에있는 피시가 수분 마다 동작을 멈추더군요.

마치 밥먹고나서 봄 날에 식곤증에 걸린 것 처럼 ....꼬박꼬박 잘도 좁니다.

뭐 여름철이고 하니 냉각효과가 떨어져서 그런가,

아니면 팬에 먼지가 마이 껴서 그런가 하고 뜯어봤는데 먼지는 생각 보다 많지가 안고...

그려도 먼지 청소를 했습니다.

에어컨도 틀고 컴퓨러 구동을 해봤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도 꼬박고박 잘도 좁니다....zzzz

 

컴터 관련 사업을하는 친구에게 전화했었는데

두어 달 전 부터 가져 오라는 것을 구찮아 가지구 지금까지 미루다가 어제 회사에 갖다 놓고

친구넘 보고 차 갖구와서 실어가라 했더니 알았다고 했는데

바빠서 못가니 주소지 불러줘라....오도방구 보낼테니까....

 

업무를 한참 보고있는데 못보던 핸폰번호가 와서 받아 보니 오도방구 택배라는군요..

"택밴데요 1층에 있으니 가져오세요.."          "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전화끊고 피시와 이동하드(요건 최신영화좀 깔아 달라고 보내는 거쥬...^^)를

들고 1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1층 우편집중국에 가니 오도방구 택배 유니폼 차림의 아자씨 한 분이 계시기에

"택배 가질러 오셨죠?" 라고만 말씀 드리고 나니...."아...예~!!"

(컴터 가질러 오셨냐고 물어 봤어야 허는디....바~부~!! 머...내가 허는 일이 다 그렇지 머...>.<)

아자씬 두 개의 물품을 들고 오도방구에 싣고 가는 모습만 바라 보고 올라왔지요..ㅎ

 

간땡이가 부었는지....친구에게 좀 전에 전화해서 물품 도착하면 전화해라"  라고 말했는데

그 내막을 이야기 했더니만 ...아주...뒤짚어 지더군요...ㅎ

 

추석이 다가오니,

고향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노천명 시인의 "장 날"  이라는 詩를 올려 봅니다.    핵교 댕길 때 국어 교과서에 실렸었죠.

기억들 나실 겁니다...^^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달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절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우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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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헐헐.....

    그 택배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주소 적어놨으니 가긴 가겠지요?

    스카이님도 연세 때문인가 봐요! ㅎㅎ

  • 노천명의 장날이란 시는 오랜만에 접하네요.

    요즘은 책을 읽는 일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아참,  저런 시도 있었지' 하면서 마냥 반가움을 느낍니다.ㅋㅋ

  • eyeinthesky7님 컴터가 이상하다 싶으면 자료 백업해두시고 밭갈이 한 번 하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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