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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바보이반2009.09.25 18:54조회 수 850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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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section/korea_main.html

 

 

두어 달 전, 조중동을 한꺼번에 끊고, 경향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참 알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읽을거리가 쏠쏠하더군요. 조중동 진즉 끊고 이걸 봤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기획 연재인데, 여행기 읽으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하니 역마살 도져 궁뎅이 들썩이는 게 좀 낫네요.

 

황금 같은 계절, 가을......

가을만 있는 나라로 망명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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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이야기 뉴스에도 나오는군요... (by 뻘건달) 혹시 군복 남는거 있으신분~ (by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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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기사들을 보니 특히 청풍명월이라는 수식어가 꽤 어울리던 고장 영월이 그리워집니다.

    영월땅에서 폐위된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는 임무를 마친 왕방연이 냇가에 쭈그리고 앉아

    청령포를 바라보며 어린 임금을 향한 애절한 심정으로 지었다는 시를 속으로 읇었더랬지요.

     

     

    천만리 머나먼 곳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곳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 길 예놋다.   -왕방연-

  • 靑竹님께

    얼마전 mtb를 타고 영월 동강과 청령포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단종대왕의 거처 주변 소나무들이 모두 거처지를 향하여 절을 하듯이 기울어져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보고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었지요.

     시대를 초월해 핍박받는 약자의 마음은 하늘만이 어루만져주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왕방연의 시조는 사약을 내린 후가 아닌 유배지에 모셔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지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충신이 자신의 군주가 죽은 다음 태연히 냇가에 앉아서 저렇게 담담하게 시를 지을 수가 있었을까요?

     여의다 - 사별이 아닌 그냥 이별을 말한 듯 해요.

  • basicpro님께

    아, 맞네요.

    단종애사를 연속극으로도 보고 영화도 보고 역사책으로도 보았는데

    이놈의 정신머리..ㅋㅋ 감사합니다.

    사약을 내리는 임무는 이 시를 지은 지  한참 뒤의 일이죠.

  • 혹 가을만 있는 나라를 찾으시거든 기별 주십시오.
  • 가을만 있는 나라에 살면 우울증에 걸릴 거 같습니다.^^

    내년의 새생명을 위해 생명이 소멸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니니까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 최고~~!! ㅎㅎ

  • 글을 읽다 보니 재미(?)있네요.
    그 싫어 하시는 신문을 세 가지나 보셨다구요? ㅎㅎ
  • 구름선비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26 22:1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개인적으로 본 게 아니라, 회사에서 본 거였죠.

    사람들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사업을 하면 꼭 이 세 가지 찌라시를 봐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더군요.

    1년 만에 끊어버렸습니다. ^^

    찌라시들을 신문이라고 부르는 걸 보니, 선비님도 아마 애독자이신가 보네요. ^^

    그런 우스개 아시는지요? 조중동이 신문이면,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

    웬만하면, 조중동 찌라시 읽는 사람들과 말 섞기 싫어하는데.....

     

     

  • 참 한심하군요....    말섞기 싫다니....    님은 맘 맞는 사람만 말 섞습니까 ?....       그게 정의고 민주주의 인가요 ?     님 같은 사람이 정권잡으면.... 그야말로 독재가 되지 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 
  • 짱구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27 11:5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심하다고요? 여보슈, 남 걱정하지 말고, 당신 걱정이나 하슈. 낫살이나 먹어서, 내 글에 댓글 좀 삼가라고 두 번을 이야기했는데 또 이렇게 나서는 거 보니, 심각한 상태인가 봅니다그려.  비아냥거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이라는 내 생각이 딱 맞는 거 같은데? 훈훈 운운하면서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비아냥거리는 사람하고 어떻게 소통을 한단 말이요? 이런 억지가 세상에 어디 있수?

    시대가 변하는 것도 모르고, 레드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아직도 70년대식의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늙은이보다 더 고리타분한 사람이라고 내가 당신을 비아냥거리면, 당신은 어떻겠수?

    당신 같은 사람하고 말 섞으면 사람 미워하지 말자는 내 신조가 자꾸 흔들려서 그러는 거니까, 걱정 마시길...... 남 미워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독재자? ㅎㅎㅎ

    앞으로, 당신이 글을 쓰든지 말든지 상관 안 할 테니까, 최소한 내 글에다가는 댓글 달지 말기 바라오. 

  • 바보이반님은 정권잡을일이 없으니

    독재자는 절대로 되지 않을듯

    설사 독재자가 되더라도.......누구보다 더할수 있겠읍니까?

    무조건적인 지지자도 없는데 ㅎ

     

  • stom(스탐)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9.28 07: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라, 스탐님, 제가 정권 잡을 일 없다는 거 어케 아셨수? ^^

    무조건적인 지지자인 척하는 사람은 없지만, 훈훈한 스토커는 있수다.

  • 저 말입니까? 훈훈한 스토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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