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늦은 오후
언제나 처럼 차에다 짐을 꾸기어 넣는다.
습관처럼,, 뒤꽁무니에 자전거를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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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어디가냐??
아지랑이: 가리산.
모퉁이: 또!!
아지랑이: 저번에 가서, 자전거도 안타고,,,,
우리 임도 50키로 이상 타본지 오래 됏으니
가리산 임도 한바퀴 돌자.
모퉁이: 배고프다 . 빨리가자.
아지랑이: 밥하기도 귀찮다..
가다가,, 사먹고 가자.
가리산에 든다..
별이 참 좋다.
그릴에 모닥불을 지피고,
고구마 구워먹고, 여주에서 따온 밤도 , 구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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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야영온 , 체대학생들에 호기로운 웃음소리가
마냥 싫지만은 않다.
늦었다 자자,,,
이번 야영부터 바꾼 동계용 침낭에 몸을 구겨 넣는다.
텐트 머리맟에 울어대는 풀벌레소리에
가을밤은 깊어만 간다.
새소리에 눈을 뜨고
아침을 준비한다.
마냥 늘어진다...
그저,,우현님이 있어야
새벽 댓바람에 식사준비 완료하고,,,,,,,
에궁!!!꾀만 늘어가지고,, 오전시간 후딱 지나간다...
가락재 휴계소에서 자전거를 내린다.
임도50키로 이상 타본것이,저번 방태산 갔을때가 마지막이니..
여름내내,,신선놀음에 취하여, 아니면 덥다는 핑계로 자전거를
등한시 했으니,, 오늘은 좀 타자,,???
조금에 도로 다운후, 업힐..땀좀 날만하니, 삼거리
당연히 선두에 모퉁이가, 오른쪽으로 튼다...
재빨리 머리를 굴리는,,아지랑이..
야!!오늘은 반대로 돌자...맨날 오른 쪽으로 돌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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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틀어서,룰루랄라,,숲이 가을 을 머금기 시작했다.
첯삼거리,
직진하면, 가락재휴계소 바로 위다.
악마가 유혹한다...(직진해라,직진해라)
멈추어 쉰다.
짜수가 준 파워바도 한개 묵고,,,
가락재터널 위로 올라갈것이냐,아니면 계곡으로 내려 설 것이냐..
모퉁이가 길을 모르니,내려가는길이 맟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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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가락재 업힐을 하는 나를 발견한다...
첯번째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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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재 지나,,간다 앞으로...
째빨리 머리를 굴린다.
여기서 빽해야된다..
넘어가면,,첯번째 탈출을 하여도, 가락재를 넘어야 한다...
그길마저 넘기면 ,,,, 무조건 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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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모퉁아
왜??
배안고픈냐??
고파.
그만가자,, 요아래 내려가면 계곡 죽인다.
라면 끓여묵고, 낯잠 한잠자자..
어제 잠을 못자서,,컨디션이 안좋다.(못자긴,,잘만 주무셨다)
왠일인지,, 모퉁이가 선선히 승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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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접고,계곡에 발담그고,,라면 먹고,,
안락의자 꺼내서 ,,푸욱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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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야!!다음부터는 안가본데 가자...
그렇지 않아도 게을러 진데다,,,가본곳 자꾸 가니까.
더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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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꾀만 늘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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