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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는 누구 잘못????

民草2009.09.30 18:37조회 수 114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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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만에.....한강 나들이를 하고....신설동을 거쳐 성신여대 앞을 지나....아리랑 고개로 해서

정릉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예전...그래도 꾸준히 잔차를 탔을 때 같으면....그리 길지 않은 아리랑 고개 오르막길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았겠지만....(가파라서가 아니라..항상 버스와 승용차들이 정체되어 서 있기에

갓길의 여유가 없습니다)

아주 간만에 잔차를 탄 탓에...좁은 차들 틈으로 오르기에는 다소...힘이 들더군요.....

그래도 중간에 멈춰 서 있다가 출발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중심을 잡아가며 차량들 우측으로

비집고 오르는데.....신호를 받은 차량들이 출발을 하더군요....

그래도 많은 운전자들이 잔차의 진로를 확보해서 진행하여 주었기에....그런대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RV차량 한대가 나란히 저의 잔차와 평행되게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저의 잔차 쪽으로 밀어 부치고....'설마' 하는 마음에...그대로 진행하는데....

급기야 사이드 미러가 저와 접촉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10km의 속도도 안되는 속도로 자동차가 굳이 저랑 나란히 갈 이유도 없는데.....하는 생각과 동시에....

우측 페달이 인도 경계석에 닿으면서....그대로 넘어져 버렸습니다...차도로....

다행히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앞의 상황이 불안했었는지....상당한 간격을 유지하였기에....

큰사고는 면했습니다...

 

그러는 사이..문제의 RV차량은 신호에 걸려 서 있더군요...맨 앞에....

분기탱천.....일단 뛰어서 쫒아가니....

갑자기 그 차량이 우회전을 하면서..냅다 도망가더군요....

 

참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결코 그 차량 진행에 불편을 준 사안도 없었는데...굳이 그렇게 했던 이유....

 

근데...이렇게 넘어졌을 때....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어쨌거나....결국 제가 스스로 넘어진 꼴이 되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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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자지추(자전거 갖고 지하철 타기 추진위원회)의 추억 (by bikeholic) 수리산에서 MTB탄다는 것 (by gon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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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이런걸보고 심증은가되 물증이 없다는겁니다.

    저라면 이런상황에서 페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밟아 RV앞서 치고 나가겠습니다.

    제아무리 강심장도 잔차 받지 못합니다.

    이것은 제가 오랜 로드 경험으로 터득한 것인데요!

    위험을 적극적으로 피해야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상대에게 나의 존재를 부각시키지 못합니다.

    우선 큰소리로 "사고납니다" 라고 외쳐서 주변의 시선을 끄십시오,

    그리하면 주변사람들이 당신이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을 인식 합니다.

    두번째로 차량보다 약간 앞서십시오.

    세번째로 차량이 불행히도 당신의 뒷바퀴를 받았다면,

    그때부터 당신은 주변인에게 인정받는, 떳떳한 피해자가 됩니다.

    잔차는 약자임을 항상 인지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기원합니다.

  • 독까쓰님께
    民草글쓴이
    2009.10.1 09: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게 말입니다....좀 적극적으로 대처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평지가 아니고...오르막길이었기에.....숨 고르는 것 조차 힘이들어서리.....흑흑.....

    암튼...최대로 조심하고 라이딩을 하여도 뜻하지 않는 일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서로 접촉이 없는 이상 그 차의 잘못을 밝혀내기가 쉽지않습니다---목격자가 있으면 몰라도---

    독까스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 sarang1207님께
    民草글쓴이
    2009.10.1 09: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닌게 아니라...그 차량에 슬쩍 부딪쳐 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요즘 자전거를 타는 횟수가 적어지다 보니....가슴도 쫄아드는 모양입니다.....

  • 아니,

    까칠한(?) ^^:: 민초님이 그걸 그냥 보내셨나요?

    번호라도 알아서

    난폭운전으로 신고하시지...  

  • 목수님께
    民草글쓴이
    2009.10.1 09: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잘 지내시죠??? 목수님...

    이 넘의 두눈은 거의 장식용(??) 이라서...눈 앞의 글씨도 가물가물한데....

    내빼는 자동차의 번호까지 보겠습니까?......

    뛰어서 쫒아가도....이젠 닭 쫒던 개...지붕..아니라..하늘 쳐다보기.....흑!!흑!!

  • 그땐 왼손으로 사이드 미러를 접어버리거나 조수석 유리창을 강하게 칩니다. 크게 소리지르면서 '야~~!!!'

    2차 사고가 안나게 조심해야지요.

  • 듀카티님께
    民草글쓴이
    2009.10.1 09:2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만....

    소리를 질러봐야.....일부러(??) 그러는 차에게는 묘한 캐감을 줄까봐..그러지는 못하겠고...

    차를 두드리려니....한손 놓고 중심 잡아가며..타기에는 아직 그 정도 경지는 못되고....

    차라리..망치를 들고 다닐까요??? 근접하면...망치라도 휘둘러야지..원....

  • 조수석 창문에다가 침을 퉤~~~하고 뱉어버리시지.....ㅡ,.ㅡ;;;

    어쨌든 그만하시길 다행입니다.

    저는 10여년전에 강남역 사거리에서 버스와 버스사이에 핸들바가 끼어서 꼼짝달싹 못하게 된 경우가 있었드랬죠.

    잽싸게 클릿빼고 핸들바를 타고 넘어서 내렸는데 그와 동시에 한쪽 버스가 출발하니 잔차가 넘어지면서 다른버스 뒷바퀴에

    깔리고 말았다는......그당시 경찰 부르고 운수회사에서 나온 보험사가 나와서 사고처리하여 보상 받았다는..ㅡ,.ㅡ;;;

  • 民草글쓴이
    2009.10.1 09:27 댓글추천 0비추천 0

    키큐라님 잘 지내시죠???....(여전히..수카이님과...즐겨 술 드시는지.....쩝!!!)

    요즘은 싸움(??)도 잘 안해서...침 뱉었다가....운전자가 뛰어 내리면...어떡해??.....

    '차카게 살자' 했는데...사회가 날 안 도와줍니다.....찍!!~~~퇫!!

  • 이런 나쁜넘을 봤나...일부러 약올리고  위협을 준 경우네요...풀민형...

    확 잡아서 혼내줘야 되는데 아깝습니다. 많이 안다치셨죠? 다행입니다...

  • 그럴경우 다분히 고의성이 있어도 rv 차량과 옆에서 접촉 사고를

    발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접촉후 넘어지시고 도망가면 뺑소니 신고.

    112 당연히 신고 법대로 처리를 하여야 합니다.

    안전운저 불이행 범칙금 물게하고 보험처리 하여 두번 다시 그런 싸가지 없는 행동을

    못하게 하여야 하는데...

    몸은 괜찬나요...

     

     

  • 제가 저번 사고를 이런 상황에서 당한 거랍니다.

    다행히 인도턱이 없이 흙길로 된 갓길이어서....

    조금 피해가 주면 좋을텐데....쩝...

    무슨 보상도 못받고,,,증거도 없고 그 차가 나를 친것도 아니고...

  •  사고도.. 위협 정도로 살짝 부딪힌거면...

    정말... 물증이 없더군요.. 제 경험처럼 차가 박아   공중 1회전이상을 하고

     

    다른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켜야지.. 가해자가.. 순순히 인정하지..

     

    살짝 부딪히거나 위협은 그냥.. 가더라고요..

     

    차 세워도.. 먼저 큰소리 안치면.. 먼저 따지고..  정말..   상대를 배려 안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오르막이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평지 같은 경우.. 버스나 대형차량이   살짝 부딪히면.. 바로 죽을수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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