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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세 마리가 다녀갔습니다. 고마우이 친구들...

십자수2009.10.04 16:29조회 수 915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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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말은 집에서 디비자다가 왔고.

쮸말과 건말은 추석연휴동안 평택이랑 아산인지 도고온천인지 싸돌아다니다 ...

제 점심시간에 맞춰서 병원으로 모인거죠.

 

침대 하나에서 넷이 밥 먹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을 듯...

 

그동안 따구넘들이 먹지 않은 야식들은 냉동실에 넣어뒀었는데...

그게 상당하더라구요.

한 며칠 쉬다가 출근했더니 냉장고에 완전 가득...

 

이걸 어찌 처리하려다가 맨날 혼자 밥 해먹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이것도 밖에서 먹으려면 돈이고 해먹기도 귀찮은 일인지라...

 

두 개는 데워서 먹고 밖에 나가 이바구 좀 떨다가 다시 들어와서는 냉동실, 냉장실에 있는 걸 모두 친구 가방에 싸서 보내고도 남았네요.

 

진공포장에 냉동상태이니 상하지도 않았고 게다가 음식 버리는 걸 무지 싫어하는 저인지라.....

게다가 나름 맛도 괜찮고 반찬도 좋은 편입니다. 돈이 어딘데...emoticonemoticon

 

잘 먹게나 친구. 다 떨어지면 또 연락 주게나. 요즘 따구들이 배가 부른 모양일세...ㅋㅋㅋ

 

나랑 같이 일을 하지 않아서 일이 편해진건가?

 

========================================================

 

혹시 이거떨 나 빼고 막걸리 마시러 간 건 아니것지이?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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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몸조리 잘 하셔서 얼른 탈없이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이궁~~
  • 막걸리 마시러 갔다에 백만스물한표. ㅎㅎㅎ

    우째 좀 나아지셨습니까? 아픈 거는 자신이 제일 잘 압니더.

    넘 생각하지말고 단도리 잘하이소. 십짜수님 화이팅!!

  • 우째 몸땡이가 올해엔 성한날이 별로 없는거 같으이

    내도 연후쉬고 물리치료좀 제대로 받아봐야 할거 같으이

    멍석 깔아 놓으니 놀지도 못한다고

    트레일바이크 꾸몇더니 허리병이 도저서리 ㅋㅎㅎㅎ

  • 십자수글쓴이
    2009.10.4 19: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아까 오전엔 아침 먹고 흉통이 도져서 아주 아프길래 궁디주사 하나 맞았습니다.

    어혈이 빨리 빠져 나와야 하는데 그 양이 적은지 찔끔찔끔이네요.

     

    그나마 빨리(?) 병원으로 온거란... 무지 참았다가 왔는데. ㅋㅋㅋ

     

    CHEST BOTTLE에 물이 이제야 연핑크색으로 변했네요.

     

    남들은 시커멓더만...

     

    내 피는 맑은가벼. ㅋㅋㅋ

     

    ===========================훈빠님이나 박상진님은 좋겠네요....

    배 나오고 뚱띠한 사람들은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거든요.

     

    저처럼 상체 빈하고 비쩍 마른 사람들이 확률이 높은 재수 없으면 걸려드는 질환이랍니다.

     

    저처럼 비쩍 마른 분들 흉통이 온다하면 잽싸게 병원으로 가세요. 심장쪽이 아니고 폐쪽입니다.

     

    뚱띠한 분들은 흉통이 오면 당연 심장쪽이 가깝겠지요.

     

    아무튼 조심조심...

     

    허리 부러진 통증도 있으텐데 흉통이 워낙에 심하다보니 허리통증은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 비싸디 바싼 보호대는 겨울철에 자전거 탈 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걱정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징징댄다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냥 그냥 지내다 나으면 퇴원하면 되는거죠 뭐...^^

     

    참 싱간 편허다.

  • 아파본 사람이 아픈 고충을 알죠

    그런데 찾아 가지도 못하고 ...미안합니다

    요즘 제 몸도 말이 아닌지라....

  • 추석 연휴에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상체 빈약 약골인데

    흉통의 원인과 예방 대책은 있나요?

  • 십자수글쓴이
    2009.10.5 12: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심장 말고 저처럼 발생하는 기흉은 예방방법이 없습니다.'어느 순간 그냥 옵니다.

    단 가장 가능한 가설은 기력이 약한 사람이 자기 능력보다 더 큰 힘을 한꺼번에 쓰는 순간 폐호흡을 정지하게 되죠.

    그 정지하는 순간 폐의 장막이 힘을 잃어 구멍이 뚫리면 폐속의 공기가 폐낭(주머니)에서 새서 폐를 짓누르는 상황인거죠.

    아주 쉽게 말하면 멀쩡한 튜브리스 타이어에 튜브를 넣어 사용하다가 튜브가 터져서 튜브를 쪼그라뜨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 말했다시피 튜브리스 타이어는 멀쩡한 상태의 것이고 튜브는 폐라 생각하면 됩니다.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죽을만큼 아픕니다. 숨을 쉴 수가 없어요.

  • 십자수님께

    죽을만큼 아픈단 말에......마음이 이프네요

     

    아파서 죽고 싶은,

    죽는게 차라리 쉬울것 같은 그런 고통을 겪어봐서 압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좋아지면....살아 있는게 감사하더군요

  • 짜수님, 아픔도 불사하고 글 올리시느라 고생 많습니다. ^^

    연휴가 너무 짧아서 올라갔다 찾아뵙지도 못하고 내려왔네요.

    몸조리 잘 하세요. 나중에 더 건강한 모습 다시 보길 바랄게요. ^^

  • 그래도 아플 때 찾아주는 친구분들이 계셔 많은 힘이 되시겠습니다

    얼른 얼른 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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