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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MB어천가

바보이반2009.10.05 15:04조회 수 840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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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쇠셨는지요?

 

경기가 안 좋아서 추석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였죠.

고속도로도 평일처럼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역귀성이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교통량 자체가 명절 같지 않았지요.

 

추석 전날, 10월 2일 오후 12시 55분 쯤에 메시지가 오더라고요.

'한나라당입니다. 잠시후 대통령 음성 메시지가 발송예정이오니 청취바랍니다. 거부 0107428899.

전에도 그런 적이 있어서 글을 올렸었는데, 이거 번번이 기분 나쁘더군요. 당원도 아닌데, 함부로 이렇게 보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한 잔 하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 탁하고 쉰, 까마귀 같은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모처럼 친구랑 회포를 풀다가 기분 확 잡쳤습니다.

 

추석날 오전, 아침상을 물리고 쉬는데, 장인어른 휴대폰으로 같은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무작위로 아무 데나 막 거는 듯합니다.  명절 망치려고 작정을 하고 덤벼드는 듯.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는데 갑자기 '형식을 다 벗어던지고, 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통령 운운'하는 멘트가 나오며 'MB어천가'가 울려퍼지더군요. 뭐 이런 방송이 다 있나 싶어 보니까 'KTV'랍니다. 뭐하는 덴가 검색해 봤더니 한국정책방송인가 뭔가..... 완전 대한늬우스삘이었습니다.

 

TV야 채널 돌리면 된다지만, 개인 휴대폰으로까지 무작위 세뇌공작을 시도하는 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이 한국사회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지요.

 

경향신문에는 이와 대조적인 기사가 나왔더군요.

 

http://epaper.khan.co.kr/index.html?exec=viewsearch&height=1640&GCC=AA00199&PaperDate=&PageNo=&PageName=&CNo=65494993&COI=&NCT=&scope=0&keyword=노무현&period=0&startdate=2009-10-05&enddate=2009-04-05&page=1&page_size=10&idx=3

 

농심이 천심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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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5:11 댓글추천 0비추천 0
    경고 : 닉네임 '짱구' 쓰시는 분 댓글 금지. ^^
  • 바보이반님께

    예전에 자의반 타의반이란 말이 있었지만

    농민은 완전 자유의사에 반해서 한것이니....무죄

  • 댓글 하나에 한 발씩이신가요?ㅎㅎ

    말씀대로 요즘 TV 보면 세뇌당하는 느낌입니다..

    마을버스에까지 난리부르스인 "비비지바비지부~" 하는 것도 경기가 올라올 정도인데,

    정말 한국에서 자본주의 소비자로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산다는 게 참 귀찮은 일이다 싶습니다..ㅎㅎ

    뒤집어서..

    이 기사를 보시고 그 농민이 세뇌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 노출 정도면 귀찮다기보다 반가울 정도라 봐 주시면 좋겠네요..ㅋㅋ

  • 이런 류의 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는 주의인데

    이거 무슨 논리인가요?

    자기는 자유게시판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댓글은 못달게 하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요?

    그리고 짱구 댓글은 뭔가요? 이글도 짱군가요?

    자신을 찬양하는 글은 괜찮고 어떤 의의도 제기하지 말라는 건가요?

    그렇다면 당신도 MB와 결코 다를것 없는 사람이라는 건가요?

    자신의 글에대한 반론이나 다른 의견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정신이 반MB정신이라고 알고 있는데.....

  • 쌀집잔차님께

    쌀집잔차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 쌀집잔차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6: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오해하지 마시고요.

    제 글마다 댓글로 스토킹하는 사람이 있어서 댓글 달지 말아달라고 세 번 부탁했습니다.

    다혈질이시군요? 전후사정을 알아 보고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바보이반님께

    ..... 전후 사정이야 그쪽 사정이고 여기는 자유게시판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자유지만 댓글 다는 것도 자유입니다

    댓글 달지마라 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내 자유의지에 대한 압력이라는 말이죠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댓글에 대한 것도 감수해야 되지 않나요?

    그게 싫으면 글을 안올리는 것이 맞는거 아닙니까?

    나의 논리를 다혈질로 몰다니 불쾌합니다 사과하세요

  • 바보이반님께
    얼르고 뺨때리고 마음대로 하시는 군요
  •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6: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 불쾌하군요. 사과를 제가 해야 하나요?

    아무 사정도 모르고 불쑥 끼어들어 불쾌하게 한 사람이 사과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야말로, 전후 사정이야 그쪽 사정이고, 제 글엔 제 의사 표현을 하는 게 무엇이 잘못된 건지요?

    아주 불쾌합니다.

  • 오해할 만한 글을 처음에 쓴것은 누굽니까? 그건 왜 수정했나요?

     

  • 쌀집잔차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6:41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허 참.

    오해할 만한 글을 처음에 쓴 게 저랍니다. 근데, 오해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 글에 댓글 달린 거, 아마도 많이 보셨을 테니까요.

    잘 살피지 않아서 성급하게 흥분하면서 오해한 거까지 제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하는 건가요?

    님 같은 분들이 또 나올까 걱정스러워서 수정했습니다. 됐습니까?

     

     

  • 불특정 다수에게 기분상할 말을 해 놓고 내가 불쑥 끼어들었다고요?

     

  • 1)아, 오해하지 마시고요.

    2)제 글마다 댓글로 스토킹하는 사람이 있어서 댓글 달지 말아달라고 세 번 부탁했습니다.

    3)다혈질이시군요? 전후사정을 알아 보고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윗 글 중 두줄까지가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줄은 다분히 서로 얼굴 맞대고 있지 않다고 아무렇게나 하는 폭력성 언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과하라는 말입니다

     

  • 쌀집잔차님께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6: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세 번째 줄은 사과 드리죠. ^^

    그런데, 그렇게 표현한 것도 저는 많이 참고 순화해서 표현했다는 것,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느닷없이 댓글로 '당신'도 마찬가지니 어쩌니 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안 나겠습니까?

    역지사지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제게도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 네 사과는 받아들이고. 

    저도 '당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데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근데 다혈질 정도가 참고 순화해서 표현했다고 까지 또 뺨때릴것 까지는 없지 않나요?

     

     

     

     

  • 바보이반글쓴이
    2009.10.5 17: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뺨 때린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 심정을 표현하려고 한 거니까요 ^^

    암튼, 쌀집잔차님과 괜한 오해로 소란을 떨었네요. 모두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 본문 보다 댓글만 보고 갑니다....
  •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글은 무시하는 편입니다.

    글 올리신 내용은 다소 맞는 듯 합니다만
    너무 편을 가르시는 것 같아 불편하기도 합니다.

    또 '말을 섞지 않겠다'고 하시면
    절대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 글로만 표현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오해도 생기고 할 수 있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가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내 뜻과 반하는 글에는  그냥 참고만 합니다

    한 두번 글 주고받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접어버립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럽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틀린것 만은 아니더라구요^.^

    바보이반님 추석 잘 보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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