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참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仁者樂山2009.10.05 19:18조회 수 877댓글 9

    • 글자 크기


 

얼마 전 고기를 먹고 탈이 난적이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아는 다른 고깃집에 갔다가 물어봤습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었는데 고깃집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냐고..

 

아는 집이어서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보험에 대다수가 가입이 되어 있고 보험처리 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숯불에 입은 화상까지도 보험처리가 된다네요)

 

시간경과도 상관없답니다.

 

의사 소견서와 치료 영수증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연휴라 문이 닫혀 있어서 오늘 통화했습니다..

 

상황설명을 하고 치료비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몇 십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치료비가 얼마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못 물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아프기도 하거니와 처음 있는 일이라 대처 방법도 몰랐던 것이 사실이고 그냥 액땜한 셈 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화가 서서히 나더군요. (역시 속물인가 봅니다....ㅠ.ㅠ)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그것도 꽤나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먹은 고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피해를 봤는데 그냥 재수 없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제가 그 고깃집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1) 그날 세끼를 먹었었는데 아침은 집에서 점심은 예식장에서 이른 저녁을 그 고깃집에서 먹었습니다. 혼주에게 물어보니 예식장에서 식사한 사람들 중에 아팠다고 연락한 사람은 없었답니다.

 

2) 오후 4시경부터 식사를 했는데 처음에 주문한 고기의 색과 나중에 추가로 주문한 고기의 색이 틀렸습니다.(양념 고기였었는데 소고기는 양념된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색을 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같이 식사한 친구들 중 가장 많이 먹은 저와 다른 친구와 두 명의 증상이 같았습니다. (나머지는 복통 및 설사 증세)

 

시간은 2주 정도 지났고, 지금은 진료비 영수증만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어떤 조취를 취할 수 있을까요?

 

취하지 말고 참아야 할까요?

 

22만원이 오늘따라 커보이는군요...



    • 글자 크기
튜브 뺐습니다. 그리고 Bluebird님과 STOM님 부부... (by 십자수) 죄심실 비대~~에 관한 문의.. (by rocki)

댓글 달기

댓글 9
  • 제가 예전에 아는 샾에 갔다가 함께 식사한 그친구도 예외없이 복통과 설사를 했었습니다.

    그친구는 저보다는 심하진 않았기에 약국가서 약만 처방 받았고요...

    멏일 지난후에 물어 보았더니 예전에도 그러한일이 있다기에 일단 그식당가서 주방안을 보았습니다.

    주방은 보기보단 깨끗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러한 일이 있엇다는 이야길 듣고 이번엔 그냥 넘어가질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하여 청구를 하였던것입니다. 음식갖고 장난치는 사람은 용서할 생각이 없습니다.

    함께 식사한 친구분도 상황이 그리 되었다면 진료비 영수증 확보하시고 일단 담당관할구청이나 시청 위생과에

    신고부터 하세요. 그리고 친구분들한테 진술서 부탁하시고요....

    100% 식당의 잘못이 분명한데 무얼 망설입니까.

    한번 혼나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일전 마트 등에서 유통기한 지나 폐기되어야할 고기가 식당으로 많이 팔려 나가는게

    보도가 되었습니다. 안그런 식당도 많지만 걸리면 작살 나야합니다.

     

  • 대부분 식당 주인들 써야 될고기와 폐기 되어야할 고기 상태 압니다.

    이상타 하면 직접 요리하여 먹어 보구 약간 이상타 해도 그냥 팦니다.

    제가 좀 민감한 편이라서 식당 주인들 혼 좀 납니다.

    돈두 돈이지만 다시는 그런 비양심적인 상술을 부리게 해서는 아니되겠조...

    혹여 실수라 하여도 그 실수가 반복 되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저같음 안 참는다니깐요...참~~~!
  • 그런거 대충 먹어도 탈 안나는 사람은 복 받은건가????

    그나저나 잘 처리되어야 위로라도 받을텐데~~~

    위생과에 전화로 신고하시는게 가장 빠를듯 하네요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그렇게 응대해서 화를 돋구어 놓을 건 또 뭐람.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런 사람은 조금 귀찮게 해도 좋을 듯.

  • 仁者樂山글쓴이
    2009.10.6 09: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제 통화시에....

    하도 강력하게 몇십년동안 그런일이 없었다고 하니.... 제가 다른걸 잘못 먹은거 같기도 하고...

    만약 그 고깃집 사장님이 결백하다면 괜히 일 크게 벌려서 피해를 주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자니 억울하고...

    역시 소심합니다...ㅠ.ㅠ

  • 저같은 경우에 횟집에서 가족 회식하다가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횟집 사장 쿨하게 온가족 배터지게 먹을만큼

    전복을 보내줘서 구워먹고, 날로 먹고, 죽으로 먹고

    잔치 한 번 했었습니다.

  • 그 글을 보고 댓글 드렸지만 기본 마인드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이네요

    절차를 밟으심이 나을 듯 합니다...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0
183144 추석연휴, 느리고 자유롭게 동쪽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기4 풍29 2009.10.07 922
183143 워커힐 및에길이....20 산아지랑이 2009.10.07 1076
183142 BMX 경기장10 산아지랑이 2009.10.06 1267
183141 YTN '두 바퀴의 녹색혁명' 못보신분들을 위하여... +4 bluebird 2009.10.06 1229
183140 추석 연휴 동안....11 eyeinthesky7 2009.10.06 848
183139 어이쿠 이런....작업하다가 포멧이 완전히 깨졌군요.7 bikeholic 2009.10.06 659
183138 결국 참지 못하고 신고를 했습니다..만7 仁者樂山 2009.10.06 1027
183137 중고티카 장만했어요...아흐 좋아라...9 선인 2009.10.06 806
183136 이런 황당한 일이~~29 구름선비 2009.10.06 1037
183135 튜브 뺐습니다. 그리고 Bluebird님과 STOM님 부부...21 십자수 2009.10.05 898
참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9 仁者樂山 2009.10.05 877
183133 죄심실 비대~~에 관한 문의..2 rocki 2009.10.05 1155
183132 고통12 stom(스탐) 2009.10.05 676
183131 추석과 MB어천가19 바보이반 2009.10.05 840
183130 막판몰락 디트로이트...1 십자수 2009.10.04 766
183129 choo choo-train 드디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달성...4 십자수 2009.10.04 802
183128 말 세 마리가 다녀갔습니다. 고마우이 친구들...10 십자수 2009.10.04 915
183127 280 사진 한 장3 송현 2009.10.03 1098
183126 십자수 수난시대...다시 입원실로...20 십자수 2009.10.03 1190
183125 출근길6 구름선비 2009.10.03 81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