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사를 뒤로하고,반계선생 유허지로 향한다.
건물에서 보는, 풍광이 좋다는 곳으로
몇번에 변산 나들이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자전거타기 딱좋은 언덕을 오르니,
단아한 돌담 안에 기와집한채가 덩그러니 서있다.
서 있다는 표현이 어룰린다.
허허!!
허명이 아니로구나
좌우로 산줄기를 거느리고,바깥으로 넓게 산줄기가 둘러쳐져있다.
앞에는 반계 라는 내가 흐르고,앞이 탁 트였다.
전체적 지세에서 우측으로 약간 틀어남동향 집을 지었는데
목수에 솜씨가 대단하다.
아마도 집에 위치가,,,우물에 위치와 무관 하지는 않으리라.
반계서당이라 표기를 했는데,
반계선생 께서 여기서 반계수록을 집필하셨다는데???
한바퀴 둘러보는데,,
정면4칸 측면3칸 양쪽 가에는 마루방이고,가운데2칸은 온돌이다.
우측에는 작은 누마루를 얹어서 집에 품격을 높혔다.
어!! 이상하다.
반계선생께서 20년을 기거하셨다는데???
그런데...
집에 사람에 손때가 없다.
부엌이 없고(뒤에 작은곳이 있지만,집에규모에 비해서 너무작다)
아궁이에 불땐 흔적이 너무적다.
뒷간이 없고,사람이 산 흔적이 너무없다.
마루나 기둥에 콩기름 먹인 흔적이 없다.
양반가에 사랑채가 분명한데??
반계선생이 사시던곳은 산아래, 동네이고 이건물을 사랑채로 사용??
아니면 안내문에 적힌대로 서당????
(윤홍준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에 여정을 많이 따른다.)
궁금한것은 참을수가 없다.
인터넷을 뒤진다..........
반계선생의 유허지에, 후대에 다시 지은 건물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맟는 말인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건물을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가, 청소하는 정도에 관리라니...
사람이 살지 않는집,보여지기 위해서 지어진집...
그래도 누마루에서 보는 풍광을 잊을수가 없어서.
내 다시 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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