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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위험한 생각.....

풀민2009.10.14 18:16조회 수 1011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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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고3 실습생으로 용인... 어느 공장에서 일을 하기 위하여.....기숙사에서 생활하며....지낼 때 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이젠...머리도 그냥 감기 힘든..찬 물에 세수를 하던 때...공장 내 방송에서 흘러나온 뉴스...

'박정희 대통령께서...서거하셨습니다....'

순간....하늘이 무너진 듯.....'큰일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부터.....수년이 흐르고....소위 의식교육(???)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관련된 서적도 좀 읽고....

선배들을 따라 다니며..귀동냥을 한 결과....

내가 알고 있던 박정희 대통령은....모든 면(???)에서 영웅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최측근이었던....김OO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 라는 말대로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더 발전했을런지는 몰라도...

확실히..민주주의는 한참 멀고도 먼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한동안...TV 에서의 사극을 흥미롭게 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 영웅(??) 아래...많은 장수들이 있었는데....모두들...충성을 맹세한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경우는....원한의 관계 때문에...복수의 시기만을 노리고 있는 장수도 있었습니다....

근데.....그 시기를 기다리다가...결국은 도리어 죽음을 당하는....

 

그냥..무식하게(???) 단둘이 독대를 했을 때....바로 죽여 버렸더라면....비록 자기도 죽겠지만...

복수도 이루고...자기 편들도 살고....

그러나 그러지 않는 이유는???.....역시 드라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즘.....경제를 위해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합리화 하는 세력들이 있더군요.....

그냥..대의를 위해서(???) 박통 때와 같이....희생했으면..하는 사람을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지요.... 

하지만...오죽...답답한 세상이면..이런 생각까지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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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더라도......ㅠㅠ(회수가 이렇게 어렵다니.) (by scuba707) 값싼 형광램프... (by blu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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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ㅋㅎㅎㅎ 만쉐....

    이런 답글 쓰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 우현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0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

    옛날(???) 같았으면....아마...저흰....남산 벙커에서 인사(??) 나눌 뻔 했을 것입니다.

  •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누가 해석을...

  • armahot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0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닐 듯 합니다만.....

    10.26 이 다가오길래....불현듯 생각나서 적은 글입니다.....

    (해석까진 필요없으실 것 같습니다만...헤~~~~)

  • 정말 위험한 생각 ㅎㅎ~~

     

  • 하얀천사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05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게요......정말 위험한 생각이죠????   ㅎㅎㅎㅎㅎ
  • 풀님님!!!

    5천년 역사이래,

    권력자는,민초를 어케보는지 몰라서...

    관둡시다..

    다른이야기,,극히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김재규,,그분이 아니었으면

    수만은 젊은이들이 죽었겠지요.

    그시절 저도 피끓는 20대 초반이었으니..

    직업군인이면 ,누구나 존경하는 이종찬 장군이

    고 박정희대통령에게 김재규를 추천하면서

    두고두고 요긴하게 쓸 인물이라 하였답니다.

    김재규 그분은 한시를 지을정도로 박학 하셨던 분입니다.

     

    김재규가 없었다면???

    지금 그 누구도 박대통령을 추모하지 않을것이니..

    장군님에 말씀이 맟긴 맟네요.

    아!! 이종찬 장군님이요??

    6.25전시에 계엄군 파견을 거부하고 짤린분입니다.

    그래도 이승만대통령은 제대 안시키고 미쿡유학 보냈습니다.

  • 산아지랑이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1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동안...김재규에 대한 서적을 읽으면서....두가지 상반된 내용으로 인하여 헷갈렸었습니다...

    즉...미리 사전에 대비하여...치밀하게 오랫동안 시기를 엿보며....준비하고 있었다는 설과...

    차지철 경호실장에 대한 편애 때문에....즉흥적으로 거사(??)를 치루었다는 설....

    상호 증거를 내세우며.....자신들의 주장이 맞다고 우기긴 하였지만....

    전.....그런 내용보다는....거사 후의 자신의 안전에 대한 것에 대하여 초월했었다는 것에 대하여 한표!!!

     

    권력자들에게 민초란.....양떼들 같아서....몰아가는데로 가는..아무 생각도 없고 힘도 없는..그런 존재????

    하지만....역사적으로 민중이 봉기하면...결국 나라가 뒤집혔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요즘...국사...그 중 현대사...근대사를 너무 가볍게 학습시키는 멍청한 교육부때문에....

    아이들이 한국전 발발 연도와 날짜도 모른다고 합니다.....

    1.4 후퇴라는 말도 뭔지를 모르고......하물며...우리나라 최초 100억불 수출연도를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런지.....

  • 이념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중에 평범한 동네 아저씨가 완장차고 미쳐 버린 것이 그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완장이 우이던 좌이던....

    특히 뉴스쪽 댓글들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빛의신비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습니다.....정말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입니다....

    대학시절...그토록 청순하고 얌전하던 동기 여학생이.....이념써클에서 활동한지 3년만에....

    외모도 변하고....생각도 변하고....가장 심각한 것은....내편이 아니면...모두 적이라는 흑백논리에 빠져 버렸던 것을

    보았습니다....

    저 같이 이도 저도 아닌 놈(???)은.....회색분자라고 하여..아예...사람 취급도 안했다는.....

     

    저는 뉴스 댓글을 안읽습니다.....대부분 10대 아니면..20대 일텐데....편향된 사고들이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 그 무리중에도 제정신가진 사람이 있을것인데.....

     

  • stom(스탐)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1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ㅎ......제 정신 있는 사람이..그 무리 속에 있겠습니까?.....

    그나저나..건강은 좀 나아지셨는지.......

  • 풀민님께

    네....좋아졌습니다

    무리중에 있는데....자기안위만 챙기느라 말을 못하고 있겠죠

  • 요즘 대학생들이 너무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 어떤때는 참... 그렇습니다..
  • 仁者樂山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23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맞습니다....

    제 아들 넘 역시.....이런 방면으로는 아예...관심조차 없고.....그저....노는 것...취업 걱정 밖에는......

    그래도 저희 때는 이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민주주의라는 것에 대하여 술 마시고 토론하던 적도 왕왕 있었습니다만.....

     

    아마....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삶은 각박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역사는 돌고 돌죠.
    이런세상 저런세상을 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이만 먹어갑니다.

    어떻게 되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말아야 할텐데
    요즘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잘 되어가는 과정이겠죠.
  • 구름선비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4:2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구름선비님께서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하셔서 다행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요즘 젊은이들은...스포츠 경기에서나 찾아 볼까....

    실제로는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하는 넘들도 참 많더군요.....

  • 민주주의가 한 사람 사라진다고 해서 금방 올까요?

    이미 돌아가신 어느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 그 자체가 아닐까요?

    특히 간접 민주주의는요..

    그래서 그건 위험한 생각 같습니다..

    쓸 데 없는 살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물론 쓸 데 있는 살인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3년..

    이건 이전과 앞으로 나아갈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티끌 아닌가요?

    그리고 강물은 거슬러 흐르지 않는 법이지요..

    지금은 스스로를 다지고 예외상황과 앞으로 갈 방향을 가늠하고 준비하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덧붙여서..

    저는 나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목적을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듣고 있는 문맥으로는 우리나라 사람을 사랑하고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가진다인데,

    국가가 나뉘어 있는 지금 상황에서 국가간 경쟁 구도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편협하고 이기적인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좀 멀리하는 단어입니다..

    음냐..오늘따라 말이 많네요..죄송합니다..-_-;;

     

  • 영무님께
    풀민글쓴이
    2009.10.15 19:29 댓글추천 0비추천 0

    물줄기를 막고 있는 큰 돌이 있다고 해도....물은 역시 흐르긴 흐릅니다.

    하지만...그 큰돌을 빼어 버린다면....좀더 원활하고..빠르게 물이 흘러 가겠지요....

    그렇다고 자연섭리를 외면한 인위적인 돌의 제거는 역시 위험한 생각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사실...그것이 독재 였는지...민주주의였는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을

    겪어 보질 못했습니다....

    아마 요즘의 젊은이들은 더 그러하겠지요.....

     

    나라 사랑이란 것이 강요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서 울컥 쏟아나는 그런 감정 또한 나라사랑의 마음일 수도 있겠네요....

    전...예전에 국기 게양대에 올라가는 태극기를 봐도....그런 마음이 들던데....

     

  • 아주 위험한 생각이긴 하십니다. 지금 상황도 그리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니 언제 이길로 어디로 불려 가실지... ^^ 엮는다면, 모의까지 엮을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하여간, 전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다큐를 보면서 든 생각은,

    김재규의 박정희에 대한 충성심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은 별개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생활중 6개월을 통일교 선상의 검문소에서 근무했는데, 검문소 바로 앞 허름한 공터에 장준하 선생을 추모하는 비석이 새워져 있었습니다. 쓰레기장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 다큐에서 보면 장준하 선생과 김재규의 오랜 관계를 추론할 수 있는 정황이 나오는데, 장준하 선생의 박정권 해결책이 바로, 정의로운 무장에 의한 해결뿐이라고 하였다는 말이 있더군요.

    아마 정황상, 그리고 그 후 진행된 상황상으로 보아

    오랜시간 구상되어 왔던것이 분명하며, 하필 그날 그 일이 벌어졌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참 볼만한 MBC의 다큐이더군요.

    이거 보면,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분열시키는것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의견보다 정확한 기록과 팩트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다큐 자체도 굉장히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풀민님 항상 건강하세요. 나의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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