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
단풍이야 설악이나 내장산 단풍이 유명하지만, 27년 전 가을, 선암사의 분위기는 참으로 고즈넉했었지요.
대학 2학년 가을이었나 봅니다. 수학여행으로 남도 사찰 순례를 했었습니다. 불교학과는 아니고, 국문과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사찰 순례가 되어 버렸습니다.
남도의 여러 절을 돌아봤지만, 선암사의 가을 풍경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야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휑뎅그렁한 절이었지만, 그 고즈넉함은 영혼을 숨막히게 할 정도였습니다.
다음주 정도, 선암사 가을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혹시, 조계산 등산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릴게요.
굴목재던가요? 선암사랑 송광사를 잇는 산길 말이지요. 자전거를 갖고 갈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 보려고요. 도로 말고, 산길로요.
자, 보석보다 귀한 가을입니다. 후회하지 말고, 온몸으로 느끼세요.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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