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가(?)하여 홀로 산지 어언 23년....
잡아 먹을듯이 으르렁 거리던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올 추석을 계기로 화해(?)를 하셨습니다.
2홉들이 쐬주를 글라스에 반씩 나누어 원샷 하시면서.....
이젠 저보고 본가(?)에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두분이 거의 동시에...)
제가 팔자가 좀 어수선하여 어머님만 세분이셨습니다...ㅡ,.ㅡ;;;;;;
친모는 제가 7살때 돌아 가시고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라고 하더군요) 3학년때 큰집에 양자로 입적이 되었지요.
어릴적 그나마 밝은성격 때문에 심한 구박(?)받고 자라진 않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인가 사춘기가 와서 잠깐 동안 고민을 했던게 기억 나는군요.......
대학교 들어가서 1년에 집에서 잠을 청한게 365일중에 5일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과 특성상(디자인계통....) 그러하였다란 핑게(?)도 있지만 사실은 친부모가 아닌 가정에 적응을 못한것이 더 큰 이유지요.
서두에 적은것처럼 23년동안 큰집에서 잠을 청해보지 못했습니다.
창피한 얘기지만 저 지금 강남 논현동에 월세 살고 있습니다....ㅡ,.ㅡ;;;;
나이 마흔셋에....ㅠㅠ
30대 초반에 사업이란거 한답시고 두어번 말아먹고 쭈~~~~욱 직장생활 했습니다.
그래도 나인 먹었지만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서인지 밥은 안굶고 살았습니다.
이참에 큰집이나 본집으로 들어갈까도 생각했지만.....
또 알량한 자존심이 그걸 허락치 않는것 같습니다...ㅠㅠ
너무나 오랫동안 혼자 살다보니 저만의 세계가 생겨버린것 같네요.....
주저리 주저리 너무 서론이 길어졌네요. 링크걸은 내용은 ...뭐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
저와 위로 아래로 10여년을 아우르는 세대시면 꼭한번 읽어 보셔야 할 기사라서 올려봅니다....http://news.nate.com/view/20091022n16943?mid=n0308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