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컴퓨터가 3대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컴 2대와...노트북 1대........
큰 아들 넘과 제가 PC를 사용하고...작은 넘이 노트북을 사용하고.....아파트 자체에 분배기가 있기에...
회선 하나로 각각의 방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컴퓨터는 이미 10여년 전이라서..당시 최신 CPU인 팬티엄 4를 장착하고...팡팡 거리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문서작성과...음악파일 정도 듣던가....간신히 영화나 볼 수 있을 정도....
그나마 메인 보드도 옛날 것이라서....교체를 하려면...차라리....새거로 조립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큰넘 컴퓨터도 쬐금 내것 보다는 낫지만....오십보..백보...
근데..문제는...하드에 있었습니다...
제 컴에는...윈도우및 프로그램 위주로 깔린 C 드라이브가 있고...별도로 저장용을 위한...하드 드라이브가
있습니다....근데..점점 저장하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둘다..용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고민 끝에....
큰넘 컴퓨터와 제것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즉, 큰넘 하드드라이브를 포멧하고....제 저장용드라이브를 새로 다는 방법으로....
(큰넘 컴퓨터는 누전이 되었는지...짜릿짜릿 전기가 오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몇일전..큰맘 먹고.....
양쪽 컴을 뜯어내어...내 하드 드라이를...큰넘 컴퓨터에 달았습니다....
근데....저장용 하드드라이브를 슬롯에 꽂아마자...연기가 나고 고무타는 냄새가....
앗차....하고 순식간에 전원을 내렸지만 ..이미....저장용 하드드라이브는 통채로 날아가버렸습니다...
그 디스크 안에는....여태껏 저장해온...가족사진..잔차타는 사진..여행사진..등등이 들어 있고...
아끼고 아끼던....음악 파일도 들어 있고....특히....제가 그동안 틈틈히 써왔던 글들의 파일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그동안 제가 작성해왔던...온갖 비용들 등등.....
너무 엄청난 일이 벌어지니....슬프지도 않더군요....
이건 뭐...전원이라도 켜져야지...복구 프로그램을 돌린다던지....뭔가 해 볼 수 있을텐데....
혹시하는 마음으로....이곳 저곳 알아보니....하드 복구 비용이 몇십만원 하는데 기껏해야 60%정도
살리면 다행이라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제 외장 디스크에..앨범을 백업 받아 놓았는데....
2007년도 까지는 남아 있었습니다.....약 2년치는 날아갔지만....그래도 그게 어디냐고.....위안을 삼습니다.
이젠...절대 컴에다 저장 안하고....서버에 저장하렵니다....흑흑...(속쓰려서..밥도 안넘어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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