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애가 이틀전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열이 나서, 동네병원을 찾았습니다. 감기약 처방을 받고
열이 좀 내리길래, 집에서 푹 쉬게 했습니다.
어제 아침,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3일전에 조퇴한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으니,
우리 아들도 혹시 모르니, 검사를 받아보라는것이었습니다.
어제, 전화를 받고, 거점병원을 찾아보다가, 최근에 아내가 갔던
삼성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실앞에 간이병실에 수많은 의심환자들이 와 있었습니다.
대기명부에 등재하고, 1시간여를 기달려서, 리스트에 올리고,
다시 두시간여를 기달려서, 선생님께 문진을 하고, 체액샘플을
채취했습니다. 하루정도 배양을 해야 결과를 알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증상으로 보았을때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아내의 불안감을 좀 가라앉혀주셨습니다.
어제저녁 아들애의 열이 내리지를 않았습니다.
새벽에 병원조제약 외에 타이레놀을 먹고 열이 조금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쯤 전화가 온다고 했는데,
많이 걱정 됩니다.
좀전에는 아침을 먹자마자, 아들애가 토하더군요.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 참고로... 오후 4시경부터는, 접수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이 사람이 몰려와서
포화상태에 가깝더군요. 혹, 유사한 일이 생기시면 가능한 이른 시간에 가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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