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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쑈..

산아지랑이2009.11.01 18:36조회 수 898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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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마지막 밤을 그대와 함께...

크기변환_SNV32120.JPG

금욜날, 벗들과 10월에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했으니

선발대로 모퉁이와 나는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고고씽..

연인산 종합야연장에 도착 해 보니,,

이거 너무 썰렁하다, 운동장 에다 데크만 덩그러니...

뜨거운 물 샤워와,개수대에 더운물, 그리고 연인산 라이딩..

그런데 야영장 분위기가 영?? 아니더군요.

 

해서 급히 산음으로 야연장을 변경,

벗들과 핸폰을 주고 받는다.(세상 참 좋다)

모였다.

이쁜 딸랑구 데리고 온 우현님,

마눌한테 회사  엠틴지,쎄미난지 간다고 거짖뿌렁하고 온 용용아빠 님,

내일 짝지 하고 온다는 뽀스님..

 

텐트설치하고,비온다 하니 타프설치하고...

밥묵고,막걸리 묵고,삼겹살 묵고, 고구마 먹고,

모닥불에 둘러 앉아 키득 키득...

늦으막히 잠자리에 든다.

 

서둘러 아침 먹고, 산음 임도를 한바퀴 돌고

뜨신물에 샤워하고,점심먹으니 비가 오기 시작 합니다.

우현님 딸때문에 서울로 가고..

타프 중간에다 준비한 비닐을 넓게 치고,

다시 불장난 시작...

 

비는오고,,

모퉁이와 저는 텐트에서 낯잠을 잡니다.

밖을 지키는것은 용용님 혼자.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비닐 날라가고, 이것저것 날라가고...

둘이서는 그러던지 말던지 잘 자고...

용용님은 밖에서 혼자서 날아간 물건 주워오고, 비닐 수선하고...

ㅋㅋㅋ 그와중에 모퉁이 캠핑의자는 모닥불에 업어져서 타고...

혼자서 생쑈..둘이서는 ,,,쿨쿨..

 

모퉁이 ,,비 잦아드니 철수 결정..

거짖말하고 온 용용님,,야생체질인 아지랑이는 그냥 잡니다.

비바람몰아치는 깜깜한밤에 저멀리 떠나버린 나에 친구야...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

으잉!!용용님 잘잔다..(벌써 적응 했네...)

,,

,

 

일요일 오후

철수하고 집에서 왈바질 하고 있는데,

모퉁이 한테 전화가온다.

야!!용용님 하고 침낭이 바뀌었다.

그래??바꾸면 되지,,

용용님  한테 전화가온다.

모퉁이님이 바꾸자 해서 바꾸었는데,,형!!바꾼침낭이 제것이 아닙니다.

모퉁이 한테 전화를 한다.

야!!니꺼도 모르냐??니꺼는 특별주문한것 이라서 무지커..(모퉁이 187cm)

다시가서 크기를 재봐....

,,

,

가마니써봐(안보인다)

배란다에 가서 내 침낭을 살펴본다..ㅋㅋㅋ

모퉁이 하고 내것이 바뀌었다.켈켈켈..

 

양쪽에 전화를 한다..모퉁이 침낭 내게 있다고,,,

둘이서 열라 침낭을 두번이나 바꾸러 다닌다.....

생쑈를 한다...

 

용용님!!

팀" 램"에 들어 온것을 환영 합니다....("램" 아는사람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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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절라 눈오는날 텐트치고 산으로 고고씽을

    상상해 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산길에 발자욱을 남기며

    텐트에 수북히 쌓인 눈

    그림이지 않습니까 ㅋㅎㅎㅎㅎ

  • 우현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11.2 09: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코~오~올                    
  • 언제나 한번 따라가서  밤새 모닥불피우고....고구마도구어먹구...
  • 충무로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11.2 09: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언제든지,,

    여분에 동계용 침낭이 있습니다.

    서로 시간만 맟으면,,

  • ㅎㅎㅎㅎ...첨으로 합류 하여 가신 용2아빠님 혼자 고생 억쑤로 하시게 맹그셨구만요잉...(하여간 나이가 깡패라니께~>.<::)

    위에 우현형님 말씀 처럼 눈 많이 쌓인 날 첫발자욱 냉기러 가시지요...

    저는 엄니 제사 지내고 어젯밤에 서해대교로 올라 오는데  돌풍과 강풍에 핸들이 움직일 정도에(매형께서 운전..)

    비바람이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우리가 가는 차선으로 넘어 오는 모습이 실로 엄청 났었지요.

    차량들도 감속하고...근디, 이번엔 간고등어 꾸어 드시진 안으셨나보군요...^^ㅎ 

  • eyeinthesky7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11.2 09:53 댓글추천 0비추천 0

    깡패가 아니라,,,

    벼슬이여,벼슬,,

    밸이 뒤틀리시면,, 뭐,, 일찍 나오시지.ㅋㅋㅋ

    그래더 젊음이 좋소..부럽지라우..

  • ㅋㅋ...여기 있습니다...간 고등어요...Fish.jpg
  • 용용아빠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11.2 09: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랫글에는 뽀스님 간고등어 사진...

    이러다 간고등어 리싸이틀 허것 습니다.

    용용님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을 것입니다.

    타프를 때리는 빗소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바람없는 밤에, 텐트 후라이에 눈 내리는 소리도 거의 환상 입니다.

  • 용용아빠님께
    작년에 우현형님께서 찍은거 갖구...또 올리시누만유~!!!...라고 ...우기고 싶은 1人....ㅠㅠ아~흑~
  • 근처에 오시면 갈수 있사옵니다....

    오늘 눈이 제법 왔으나 다 녹을것 같고요...

    담에 눈 소식 있으면 알려드리겠사오니 한번 왕림하심이 어떨런지요?

    그래도 선자령엔 남아 있을것 같네요...

  • 仁者樂山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11.3 00:01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번 본다,본다, 하면서,,,

    뵙지를 몾하니,,

    이거이 일부로 라도 그쪽으로 길을 잡아야 겠습니다.

    요사이 집안일은 어떠하신지??

    설것이,청소기,마눌님 비위 맟추기,기타 등등...

    원래 산쟁이들이 그런일에 무관심 해서..(저도 물론..)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주세요.

    그리하지 않으면,저처럼 매 주말마다 객지밥 먹어야 됩니다.ㅋㅋㅋ

  • 취위엔 무지 약한 저이지만 겨울 산행 저도 붙어 볼랍니다. 단...몸만...

     

    제 휠은 쎄라믹이라... 대신 집은 봐 드릴께요. ㅋㅋㅋ

  • 십자수님께
    휠을 도.자.기.로 달고 다니누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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