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030165408§ion=03
자식을 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자식교육이겠지요.
핀란드의 교육은 매년 세계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지요. 우리나라 학업 성취도보다 높습니다.
문제는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을 새벽까지 학원으로 내몰지 않고도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거지요. 놀면서 해도 우리보다 잘한다는 건데, 이게 참 아이러니컬한 겁니다.
경쟁으로 장기적인 학습 의욕이 고취될 리가 없습니다. 비효율적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경쟁을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겁니다. 경쟁에서 이긴 상위 몇 %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괴감과 열등감으로 평생을 보냅니다. 연고대는 서울대를 바라보고, 서울 소재 대학은 스카이대학 앞에 주눅들고, 지방 소재 대학 출신들은 서울 쪽에다가 명함 내밀 엄두도 못 내고......
재수생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참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까운 젊은 시절을 이렇게 허비하게 해도 되는 건가......
인생은 행복하고, 깨어날 때 온갖 기대와 희망으로 눈이 반짝 떠지는 게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잠잘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을 길러내는 사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 혼자 힘으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자꾸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때려야 변화가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ps.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요. 수험생을 둔 부모님의 입장인 왈바 회원님들께 해 드릴 것이 별로 없네요.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권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꾸 상기시켜야 한다는 거죠. 이미지를 반복해서 입력하면 몸은 그대로 따라가게 되어 있다지요.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받고, 풀고, 카드 작성을 하고, 기분 좋게 끝내는 이미지를 반복해서 그리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훈련도 중요하겠지요. 들숨 6초, 멈춤 4초, 날숨 10초. 3회 반복하면 1분입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치기 전에 항상 눈감고 호흡법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습을 시키면 효과를 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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