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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스가 너무한건지 송x코렉스가 너무한건지 제가 재수가 드럽게 없는건지.

gentlwit2009.11.04 22:14조회 수 154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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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9181.jpg 너무 짜증나서 글을 올립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2009년 1월초에 에픽콤프를 송x샵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1~2만원도 아니고 꽤나 비싸잖아요. 그래도 타고싶은 맘에 설렘을 안고 큰맘먹고 구입을 결정하였죠.
그 때부터 시련(?)은 시작됩니다.
저의 첫 브레인샥은 첨에 20클릿 조금 넘게 돌았습니다. 정상이었죠. 며칠있으니 7클릿밖에 돌지 않더군요. 타는데는 지장이 없었죠. 그래도 얼마를 준건데, 일단 하자 아니겠습니까? 바꾸기로 결심하고 택배로 올려보냈습니다. 세파스는 타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을 살짝 던지고는 3주 정도를 기다려 교체받았습니다.(브레인샥 재고가 없어 좀 걸린다더군요.) 구입하고는 두달 가까이 두세번밖에 못탔답니다.
그래도 이젠 정상을 받았으니 기분 좋잖아요? 하지만 아니었죠. 다시 온 샥도 에어가 금방 빠져버리는 하자였습니다. 다시 올려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빨리 교체해줬습니다.
세 번째 샥은 정상인줄 알았어요. 첨에 오일이 좀 뭍어 나오는건 금방 만든거라 구리스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계속 탔습니다. 두어달 쯤 탔을까. 이건 아닌거같아서 근처 샾;;에 가져가니 오일 새는거라더군요. 다시 올려 보냈습니다.
네 번째 샥을 받았습니다. 이건 작동이 잘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브레인부분에 튜브의 로고가 앞 뒤 뒤집혀있다는 것이었습니다만, 지쳤습니다 저도. 택배보내기도 귀찮고 구입도 안한 샾;;에서 분해조립해달라기도 미안하고... 작동 잘 하는데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젠 이상 없겠다 싶었죠. 어느날 장거리를 뛰다보니 뒷바퀴가 이상합니다. 첨에는 분명 안그랬는데 제가 둔간건지 그 날 갑자기 느꼈습니다. 그 때는 허브가 풀린건줄 알았습니다. 자전거를 동호회 분에게 허브 조여달라고 맡기고는 저는 집에 왔죠.
며칠뒤에 동호회분에게 희안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뒷바퀴 허브 안에 있는 볼이 9개가 정상인데 6개 뿐이더랍니다. 때문에 콘너트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더랍니다. 이게 뭔 소립니까. 한번 분해도 한 적 없는데요.
구입처인 송x샾;;에 전화했습니다. 자기들은 세파스에서 들여온걸 받아 파는거니 방법이 없다네요. 그리고 개인이 임의로 분해한거니 볼을 분실했을수도 있지 않냐는 겁니다. 대신 훼손된 콘너트와 볼 세 개를 택배로 저에게 보내줬습니다. 샾;; 입장이 이해안가는건 아닙니다. 샾;; 말대로 허브가 살짝 풀린 것 같으니 울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들고 올라가서 분해해보는게 맞는건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다시 세파스와 통화합니다. 세파스 태도가 너무합니다. 계속해서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올려보내면 허브이상이니 시마노에 넘기겠다. 허브는 소모품이다. 허브는 수시로 정비해줘야 한다. 왜 받자마자 정비를 안하고 그냥 탔냐. 수리비 청구할 수도 있다. 뒷바퀴 굴러가게 해 주면 되는거 아니냐. 등등. 에픽 전에 타던 게리피셔 마린에 뒷허브는 정비 한번도 안하고도 만키로를 잘도 굴러 주던데요. 희안하죠?
세파스 말대로 제가 하려면 이렇습니다.
자전거를 송x샾;;에서 택배로 받습니다. 받자마자 구입처인 서울에 다시 가져가서 혹시나 이상이 있지 않은지 볼은 빠지지 않았는지 스템, 허브를 산산분해 합니다. 꼭 구입처에서 이 작업을 해야합니다. 혹시 볼 분실했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허브에 볼이 세 개 없는것도 허브는 소모품이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렇다면 제 자전거 허브에 볼 세 개는 구르다가 달아서 없어져버린 것이군요.
고쳐보겠다 올려보내라. 공임들수도 있다. 저한테 택배를 또 붙이랍니다. 네 번째 택배보내기군요. 무슨 자전거 한대 샀다가 세파스랑 팬팔합니까.
뒷바퀴 굴러가게 수리는 지인을 통해서 무료로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뒷바퀴 굴러가게 하는게 중요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가 뭔가요? 세파스가 문젠가요, 송x코렉스가 문젠가요, 제가 그냥 드럽게 재수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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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는 3가지요소가 겹쳤을때 일어난다 하더군요,

    스페샬에서 완성차 조립시에 잘못된 부품을 쓴것이 하나,

    그 물건이 한국의 세파스로 수출된것이 둘

    그 많고많은 에픽중에 하필 위의 잔차를 님이 구입한것이 셋,

    님은 분명 위 세가지 요소가 결합된 사고의 피해자 입니다.

    세파스와 피곤한 말씨름 할 필요 없습니다.

    위의 적으신 내용을 잘 정리하여,

    스페셜 본사로 항의메일을 띄우세요,

    한국은 세계에서 무시못하는 MTB 시장입니다.

    스페샬은 님의 메일을 절대 무시 못합니다.

    용기를 내셔서 권리를 찾으세요.

    환불을 요구하기보다는,  완벽한 상태의 스페샬 에픽 오너가 되고싶다, 하십시오.

     

  • 울산분이신가 보네요

    반갑습니다...먼저 참 한 두푼짜리도 아니고 속이 많이 상하시겠습니다

    독까스님 글처럼 스페샬본사와 해결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송파나 세파스와 씨름해봐야 감정만 더 상하실 것 같군요

    정말 자전거업체들 A/S문제 심각하네요...

    모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 저두 스페샬 에픽 오너입니다.

    대략 두달전 처음으로 산에 갔다오니 브레인 샥(이 떨어져 나갔더군요...어디에 부딪혔나 봅니다.(정확하게는 위에 솟아있는 에어통)

    자전거구입한 샵에 전화하니 세파스에 연락해보라고 하고, 세파스에 연락하니 제가 어디에 부딪혔으니 제 과실이라고 구입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세파스에서 구입했습니다. 브레인샥을 통째로(대리점가격으로 해준다고 하더군요...감사하게도...)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어디 그리 세게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그렇게 샥이 부러져 나가는 걸 보면 애초에 자전거 설계상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까지 다른자전거 타다가 리어샥이 타다가 부딪혀서 부러졌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 큰맘 먹구 구입하신 비싼 잔찬데 속이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수입상들의 a/s 횡포를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국산 프렘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올해 프레임을 무상으로 바꿨는데 얼라이먼트가 약간 오차가 있었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2mm까지는 허용범위라 하더군요... )

    첫번째로 받았던 프레임에 2미리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결국 제맘엔 들지않아 프레임을 세번이나 교체 받았습니다...

    (0.2미리 오차 프레임을 받았습니다)

     

    물론 국산 브랜드들이 잘 못하는것들도 있지만 수입상보다는 a/s 잘해줍니다...(제 생각으로는...)

     

    본사에 항의메일 보내셔야 할것 같습니다...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 정도는 아니지만.........세파스 그냥 장사꾼일 뿐이구나고 생각했는데........... 속상하시겠습니다.

    본사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결과도 올려주시죠.

  • 본건과 상관없지만,

    전에 어떤분이 올린글에.....

    판매처와 수입사에 문의해도 해결안되는 일(???)

    본사에 메일넣었더니 해결이 되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소비자가 직접 연락해서 해결될정도면, 수입하는곳에서는 더 쉬울것 같은데~~

     

    의지가 없는건지

     

    하기싫은건지

     

    아니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건지

     

    그냥 궁금하다는......

  • 첨부된 콘너트를 보니 소재 불량일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사용 부주의나 허브 수명이 다해서 콘너트가 파손이 된다면 볼과 마찰하는 부분이 찍히게 됩니다. 만약에 저부분이 깨졌다 하더라도 가공부분과 동일한 색상이 나와야 하는데 검게 나온데다 베어링으로 인해 저정도 파손이 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설마 저상태로 조립이 되어 출고가 되었다면 처음 자전거 굴리실때 못느끼실 리는 없을테고 최초 분해하신분이 콘너트 부분에 크랙이 보이니까 떼어 낸듯 합니다. 한번 확인 하시고요. 검게 보이는 부분이 그리스로 인한게 아니라면 구입점을 통해 확실히 이의 제기를 하시면 될듯 합니다.
  • silverghost님의 의견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페셜라이즈드 본사에 메일을 보내시는 게 제일 나은 방법같은데 많이 억울하시겠습니다.

     

    어쩜 제가 탔던 브랜드들이 모두 A/S가 이래 엉망이랍니까?

     

    까논달레에 이어 스페셜라이즈드까지... 다음은 트렉 차례인가요?  제가 아는 한 자전거계에서 유명하고 큰 3대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다음 자전거 산다면 또는 누가 산다면 도시락 싸야겠습니다.   두 브랜드 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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