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다친 건 모두 아시는 일이고...
제가 원래 허리가 완전한 편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하다가 리바운드를 따내서 웅크리고 착지하는 순간 친구넘이 위에서 덥친거죠.
그 때 4~5번 횡돌기 관절을 다쳤습니다.
디스크는 아니고...척추 관절은 주관절인 디스크가 있고 좌우 횡돌기쪽에 에 위 아래 뼈를 연결해주는 보조관절이 있습니다.(감자탕 드시면서 살펴보세요. ㅋㅋㅋ)
4~5번을 연결하는 오른쪽의 보조관절이 부러졌는지 아무튼 그 부분이 정상이 아니라 자전거나 운동을 무리해서 오래하면
한 번에 허리를 펴기가 조금 버겁습니다.(많이 아프진 않지만 기분 나쁜 정도의...)
일단 그렇고...
이번에 허리 1,2,3번의 압박골절로 입원후 퇴원. 며칠만에 이번엔 기흉이라는 앓이로 다시 입원(지난 추석 날)
기흉이 생기니 부러진 허리통증은 아얘 싹 사라졌습니다.
기흉이 너무도 아파서 부러진 허리의 통증은 2순위로 밀린거죠.
기흉을 뜷고 나니(지금은 100% 완치)... 다시 부러진 요추가 아픕니다.
그렇게 조심하길 한 달여...
지금은 그 부러진 1,2,3번에서의 통증은 90%이상 사라졌는데(브레이스라고 부르는 보호대 잘 착용중)
그 통증이 사라져가니까 이제 다시 4,5번에서 예전의 그 통증이 조금씩 옵니다.
통증 있을 때마다 물리치료실로 가곤 했거든요...
지난 280 랠리 1주일 전에 그 통증이 와서 1주일간 물리치료 받으면 준비를 했었는데...
그렇게 아프다 안 아프다 반복하는데 요 근래에 운동도 못하고 비시비실대니 요배근이 약해져서 통증이 오는가 봅니다.
다음주엔 다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까 봅니다. 뒌장. TT
지난 화요일이었나??? 쇄골 다친 환자가 네 명 왔었는데(내방으로) 하나는 꼬맹이고 세 분은 어른이었는데 한 사람은 축구하다가...
두 사람은 자전거 타다가... 그 둘 중 한 사람은 로드바이크 한강에서... 나머지 한 분은 산에서 굴러서...
남 일이 아닙니다. 근데 한 사람은 수술을 했고 한 사람은 저처럼 버티더군요(의사가 수술을 하지 말자고 했다는)
아시죠? 전 제 몸에 칼 대는 날이 죽는 날로 안다는 거...ㅋㅋㅋ
======================================================================
제 부러진 역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오른쪽 다리 부러져---노수술(초4 때)--깁스만 함.
허리 다쳐 (고2 때)----침만 몇 번 맞음
2005년 산에서 소나무에 찍혀서 왼손 새끼 손가락 부러져---깁스만
쇄골 부러져 (2008년 10월3일)---노 수술로 버텨 두 달만에 붙임---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으나.
지난 여름 객산 임도에서 뒤집어져서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 부러져---역시 깁스만으로 붙여버림.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도로에서 굴러서 허리 압박골절... 의사가 수술은 권유하지는 않았으나 권유했어도 안 할 생각이었슴.
자 다치지 말고 조심조심 즐기세요. 전 앞으로 도로에서의 자출은 가급적 무서워서 안 할 생각입니다.
전 이만 약속시간이 되어서 친구들 만나러 쒸잉~~~~!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