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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주지 않는 사회.....

바보이반2009.11.08 13:35조회 수 95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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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실'은 한국교육의 정답일까?
[참관기]<핀란드 교실 혁명> 출간 기념 토론회...“학생시절이 떠올라 슬펐다”

 

다음 주 목요일, 12일이 수능 시험일입니다.

 

재수생학원 원장으로서, 참 시원섭섭하네요.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과연 이 사회의 교육이 제대로 된 건지, 이렇게 나아가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런 고민이 모이고 쌓여 뭔가 해결책이 나온다면 좋겠네요.

외면하고 방관하기엔 우리 아이들이 불쌍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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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한편으로 매우 씁쓸한 것이..

     

    우열반 편성해서 맞춤 교육 한다고 하면..

     

    학부모들이.. 잘하는 놈들만.. 잘되게 하려냐고 반발하는 것도 문제라 사려됩니다...ㅠ.ㅠ..

     

    사실 저는 나머지 공부.. 라는 것을 해보았고...

    (군포읍 당5리 군포국민학교 2부제 수업 받던 시절..

    교가도 없는 학교에서 고향의 봄을 교가대신 부르던 학교 다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몇번 나머지 공부 하여 노력한 결과 월정고사에서 10점 올라 노력상이라는 것도 받아 보았습니다.

     

    헌데 요즘은 이상하게 그런거 받는단 이야기도 듣기 어렵고 또 그렇게 한다면 부모들이 펄펋뛰더군요..ㅠ.ㅠ..

     

    모자란 학생 모자란걸 인정해야 열반에서.. 열등한 과목을 보충시켜 줄터인데...

     

    자신의 자식이 열등하단걸 인정하지 않고.. 되려.. 우등반 학생들을 끌어 내려같이 교육시기코자하는..??

     

    이상한 사고방식도 있는 듯합니다. 모든 학부형이 그렇지 않겠지만.. 적어도 언론에 우열반 한다면.. 항상..

    학부모 단체에서.. 엄청난 반대들을 하더군요...ㅠ.ㅠ...

     

     

    사실.. 핀란드식 교육? 가능하려면 소수정예로 교육하되.. 당연히.. 우열반 분리가 전제되어야 할것이라 생각되는데..

    우리사회는 이상하게 과도한 평준화?? (경우에 따라서는 하향 평준화...까지도)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상향 평준화를 위해서는 우열반의 분리해서.. 빠지는 과목들을 보충해서 다시  우등반의 대열에 들어 가도록 해야하는데..

     

    아무튼 국민정서상 핀란드식 교육은 어렵다고 봅니다..

  • 아울러 입시제도 자체가..

     

    사실 자신의 전공분야와 상관 없이 평준화된 만능천재를 요구하는 것도 문제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예체능시간에 준비물조차 못해가는 학생에게 그리기나 만들기 이거 무척 괴롭습니다..ㅠ.ㅠ.

    차라리 국어책 한번 더 읽고 수학문제 한번 더 풀어서 머리로 때울수 있는게 편하지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반대로 예체능에 재주가 있는 친구들은 수학문제.. 이거.. 머리에 쥐나고.. 스트레스 받아 자신이 가진 분야 재능마저 잃게 만들곤 합니다..ㅠ.ㅠ..

     

    왜.. 만능 천재가 되야하는지..

     

    그야 말로 군대식.. 사고의 연장이 아닌지.. 일단 만능천재.. (어느분야에 특출난거 무시하고 어디든 투입할 수 있는 전천후 준비태세된 상태)를 만들어 놓고..

     

    그이후는 알아서 필요에따라 결정한다??

     

    하지만 그 요구수준인 만능천재가 되지 못해서.. 자신의 분야에 높은 재능을 버리는 비효율을 가진 사회가..

     

    바로 우리 사회가 아닐까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모 소프트웨어 사장인 고등학생이.. 학교교육은 내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었다고 말한 사례가 있습니다!!

     

    정말이지 인생이나 삶에 있어서 행복을 주고, 진정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되는 학교 교육이 되길 바라는 1인이...

    목놓아 외칩니다...

     

    만능천재... 평준화된 인간... 제발.. 부디.. 이런 사회가 어서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 물론 일각에서는 교양이나 소양이라는 명목을 내세우긴 합니다만..

     

    그,것은 필수가 아닌.. 삶에 있어서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예술을 모르고 영화를 몰라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 내가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스스로 선택해서 배우고 습득하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설령 교양이나 소양으로 만능천재를 요구하게 된다해도 그 요구 수준이나 범위는 최소한의 것에 한정되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학입시에서 요구되는 부분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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