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정형외과 fellow선생님 한 분이 오셔서 학술지를 보여주며
이런 촬영을 해 달랍니다.
촬영법 이름은 HINDFOOT ALIGNMENT라고...
각 방 방장들을 모아 놓고 해결책을 고민합니다.
배가 산으로 가려고 할 무렵 제가 제안을 합니다. 아시죠? 저 잔머리 잘 굴리는 거...
이걸 보시면...
http://wildbike.co.kr/?mid=Freeboard&page=69&document_srl=2947721
이거 만들 때 두카티님이 산수문제를 풀어주셨었죠...
오늘의 촬영법은 첨부파일과 같습니다.
오늘도 산수 문제 나갑니다.
새로운 촬영법...
아침에 일하고 있는데 정형외과 fellow라며 자기를 소개한 후 두꺼운 책자(학술지)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이 오더를 내면 이런 방법으로 촬영을 해 달랍니다.
발목관절(Ankle joint)와 경골(Tibia)와의 연관관계 (어긋남 정도 측정)를 찾는 촬영법이라고...
UM선생님이 전 촬영실의 사수들(선임자)을 불러 모으고 알리고 토론을 합니다.
서로 맞다. 틀리다. 어쩌네. 잘났네... 으흐~~~ 배가 산으로 가려할 즈음...
제가 대충 보니 해결 될 듯 싶어서
"일단 다들 돌아가셔서 일들 하시고 제가 안을 만들어서 공유폴더에 올릴테니 그 이후에 수정안이 있으면 제시해 주세요"
라고 일을 합니다.
혹시나 전에 제 잔머리에서 나온 Knee standing용 보조기구 사진을 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http://wildbike.co.kr/?mid=Freeboard&page=69&document_srl=2947721
이거 만들 때 두카티님이 산수문제를 풀어주셨었죠...
문제가 조금은 복잡했지만... 이거였지요. 두가티님의 도움으로 훌륭하게 만들어 낸...
http://wildbike.co.kr/?mid=Freeboard&page=92&document_srl=2943683
또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원서를 보고 (뭐 그림만 봐도 그냥 알겠던걸...
그림과 영문으로 된 원서내용을 토대로(촬영벙에 대한 의학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맨 그말이 그말이라... ㅋㅋㅋ)
촬영법과 머리나쁜(?) 동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저도 머리는 나쁘지만 잔머리는 좀 하기에...^^그림까지 첨부해서 각 방
에 돌리고 공유폴더에 올렸습니다.
다들 놀라는 눈치... 오호... ~~~ 완벽해~~~! 만족...만족...
참고로 일반 촬영실엔 UM선생님을 포함해 저보다 고참인 사람은 두 분 뿐입니다.
나머진 동기뻘 이거나 후배들이지요.
다음은 어제 제가 만든 METHOD 설명입니다.
상관없는 글이지만 그냥 심심할 때 읽어 보시라고...
저 이처럼 열심히 산다고...ㅎㅎㅎ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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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Hindfoot Alignment 촬영법
개요 : Tibia의 long axis와 calcaneus와의 축의 어긋남을 측정하기 위함.
1. Knee standing용 받침대를 벽에 붙이고 바퀴를 고정
2. Foot standing용 받침(hard sponge)을 바닥에 그려진 내측 선에 위치시킨다.
2-1. 2항의 선에 맞게 별도 제작한 스펀지(사이즈 167mm×60t)를 벽과 standing용 스펀지 사이에 끼운다. (1~4에 1개, 5~8에 1개)---그림 중 노란색
3. 환자를 올릴 때 받침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14×17“ cassette를 벽에 세운다.(벽면에 대해 20도)
5. Tube angle은 바닥면에 70도(수직벽면에 대해 20도)- 20° caudad
6. 환자 foot의 위치는 발가락이 스펀지 앞에 구부린 상태로 발 뒷꿈치가 스펀지 끝에 오도
록 한다.
7. 검사 선택은 FCR로 해야 하므로 Knee의 merchant를 선택한다.
8. 조사야는 cassette를 충분히 포함하도록 열어준다.
9. FFD는 크게 상관 없다(115 또는 150)
10. 노출 조건은 63KV/ 12.5mAs (+/-)
11. C-R은 Ankle jt에 입사
12. P-A촬영이므로 FCR에서 이미지 좌우 바꿔주고 Side mark입력.
기타 : 처음엔 좌우 각각 촬영했으나 both 촬영해도 무방하다 함.
검사시간의 잇점이 있으니 좌우 함께...
거의 대부분 low extremity A-P와 같이 처방 나옴.
(타 촬영실에서 촬영 후 L/E는 6촬영실로 실 수정)
금림 중에서 장딴지와 발바닥을 어떻게 그렸냐고 놀라더라는..."발톱까지 그리려 했는데 수전증 때문에...ㅋㅋㅋ"
저도 컴맹 수준인데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려지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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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엔 시흥의 수도원에 가서 풀 베기(뽑기) 자원봉사 끝내고 밥 먹고... (시흥쪽에 눈 엄청 뿌렸습니다.
한 30분정도였지만...)
그리고 다시 전철로 병원 들어와서 배낭 챙겨서 전시회 들렀다가 성남의 후배녀석(병원 후배이자 고등학교 9년 후배인)의 둘째 딸아이 돌잔치에 가야 합니다.
말바 송년회랑 겹쳐서 고민스러웠지만(초대를 받아서---미니메드님 일단 죄송)
돌잔치쪽으로...축하해 줘야지요...
그럼 전 이만 볼 것 별로 없다는 전시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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