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산악 자전거는 산을 훼손시키지 않는다.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겠지만, 사실 산악 자전거가 등산객보다는 산을 좀더 훼손시키는 건 사실입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따져봐도, 사람이 밟는 것에 비해서, 폭이 좁고 가해지는 압력이 쎄기 때문에, 땅이 파이죠. 일반 도로에 승용차가 다니는 거랑, 탱크가 다니는 거랑 비교하면 비슷합니다. 전자도 많이 다니면 길이 훼손되지만 후자는 좀 많이 훼손되죠.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 그러한 훼손 때문에 라이더들이 자진해서 통나무 등을 이용한 산악 자전거 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물론 돈이 들고 시간이 들지만,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해서 기꺼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약에 어떤 동호회가 "돈을 모아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자"라고 하면, 도움을 주실 분 계신가요.
위 사진은 미국에서 자신들이 라이딩을 하기 위해 직접 길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http://blogs.jsonline.com/offthecouch/archive/2008/05/01/mountain-bike-trail-crew-builds-what-they-rid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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