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낚시라곤 손사레를 치고 살았습니다..
가뜩이나 성질 급한 넘이 하염없이 찌만 바라보고 멍때리는게 도무지 성질에 맞지 않아서 지요...
그러던중...
10월부터 선배와 다닌 민물 노지낚시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수지 낚시가 아닌 강가에서 보 등지에서 낚시대 하나만으로 하는 중층 낚시를 몇번 했더랬습니다..
물괴기가 잡히지 않았다면 그냥 말았을 것을...
하루에도 30여마리씩 피래미 등을 낚으며 재미를 붙여갔지요...
막상 추워지니 민물에는 얼음이 얼기 시작하고 괴기들도 꼼짝을 안하더군요...
해서 지난주 금욜에는 안목 방파제에 가장 긴 3.2칸대를 들고 갔습니다..
이동네선 남정발이라 불리는 괴기가 있는데... 감성동 새끼지요...
오후내내 조과라곤 손바닥만한 남정발이 댓마리...
뼈채 썰어 쇠주 한잔이 땡겼으나.... 방생하고 오라는 임산부 말씀에 방생하고 왔습니다...
옆사람이 릴대로 광어를 잡는 모습을 보며 인터넷으로 릴대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잔차를 타지 않으니... 다른 취미가 생길려고 하네요...
오늘부터 로라 타려고 하는데... 타야 갈아끼우기가 귀찮아 될지 모르겠습니다...
성적처리 시작해야 하는데......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