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반휴를 내고 늦은 출근을 했습니다.
전철 안에 자리가 나서 앉아서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즘 읽는 책-그대 거기 있어 줄래요?)
여학생 두 명이 탔고 마침 제 옆자리가 하나 비어서 한 학생이 앉았고 두 여학생의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그녀들은 이번에 수능을 본 학생들이었고 성적 얘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제 옆에 앉은 여학생이 성적표 내용 중
선택 외국어 영역에서 등급을 높게 받았다고 기분 좋아 하더군요.
2등급이래나?
전에 노란자전거님이 쓴 글 보신 분들 있겠지만... 사실이더군요.
이 학생 왈 "수능에서 제 2 외국어를 아랍어를 선택했는데... 잘 찍어서 2등급을 받았다고..."
상대 여학생이 물어봅니다.
"몇점 받았는데...?
"만점이 50점인데... 잘 찍어서...15점 받았다고... 게다가 자긴 수능을 위해 아랍어 강의를 5시간 밖에 안 받았다"기까지...
놀랍지 않습니까? 50점 만점에 15점을 맞았는데 2등급이라니... ㅋㅋㅋ
하긴 찍어서 30%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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