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없던 제도인데....

몇년전부터 생긴 제돕니다...

 

대학생들이 1학년때 필수로 들어야 하는 교양과목중..

컴퓨터 관련 과목을 수강할때...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자격증으로 출석, 시험, 레포트 면제 받고 그냥 학점을 받을수 있는 그런 제돕니다.

(자격증에 따라 학점이 차등 부여됩니다...A+ 부터 B+ 사이 점수로..)

 

이번학기에도 모대학의 1학년 교양필수로 컴퓨터 관련 강좌를 하고 있었지요...

 

학기초에 3학년 학생이 와서 특별 학점제를 신청 한다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복학생이라 잘 모르는데... 어찌해야 하냐고...

 

학과 사무실로 문의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학생이 특별학점을 제가 아닌 학교에 신청하면 그 리스트가 저에게로 오거든여..

 

이 얘기를 거꾸로 이해했나 봅니다...

학생본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신청하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특별학점을 주는 것으로 말이죠...

 

더우기 학기초에 특별학점 리스트가 넘어 왔을때 리스트에 학생이 없기에 제가 문자를 두번이나 보냈었습니다.

(문자를 보내는 방법은 있지만 전번을 알수는 없는 시스템이라...)

 

요즘 성적처리를 하면서 학과 조교에게 이런학생이 있는데 어찌된거냐고 했더니만...

조교가 학생에게 연락했는지 그학생이 저에게 연락을 했더군요...

 

전화통화하면서 느낀점은...

학생의 태도와 뉘앙스는... 제가 잘못했으니 책임져라 더군요...

제말만 믿고 특별학점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30여분간 통화를 하면서 저도 전투 게이지가 올라갑니다...

 

처음부터 본인이 잘 몰라서 그랬다..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학점을 받을수 있냐... 등으로 시작했으면 그나마 결과가 괜찮았을 것인데...

 

무조건 제 잘못이라고 얘기를 계속합니다...

 

휴..........

군대까지 다녀온 요즘 아해들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