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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키 번호를 잊다

靑竹2010.01.05 01:50조회 수 1935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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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문득,

 

 

'가만? 우리집 현관키 번호가 뭐였더라?'

 

 

8자리 숫자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겁니다.

 

마누라는 친목회 망년회에 가고 아들놈은 친구와 술마신다고 내빼고

 

딸아이는 토익학원에 가서 집에 아무도 없는데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마누라, 아들놈, 딸아이 중 하나를 급히 귀가시켜야 할 것인가 고민하며

 

(전화로 물어보면 될 일인데 당시엔 정말 이런 생각을 했음..ㅡ,.ㅡ)

 

집에 도착, 현관문 앞에 섰는데 키판에 손을 얹자 손가락들이 알아서

 

척척 번호를 누르는 겁니다. ㅋㅋ 엄청 신기하더군요.

 

 

여러분의 손가락에도 지능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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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경첩 2개가 부러졌던 날... (by eyeinthesky7) 현금 결재 부탁 드립니다. (by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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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밤에 제정신은 밖에 두고 귀가하면서,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는데, 분명 현관문은 제가 열고 들어 온답니다. ㅎㅎㅎㅎ 마눌님께서 저 몰래 번호를 바꿔 놓을까 내심 걱정은 되지만요...ㅎㅎㅎㅎㅎ
  •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경험했을껄요?
  • 청죽님께서도 원..걱정을 왜허시는지요...술 마시믄 윤활제가 되어

    퍼~뜩~생각나는디유.....필수 아미노주(?) 반 병만 마시믄 기억이 자동으로 되살아 나유~^^

  • 손가락이 알아서 누른 경험 있습니다...허~~

    번호키 그거 참 위험 합니다.(자전거용 세자리 포함)

  • 공익이는 그래서 어려운번호는안해요~! 줄따라가요~!! 2580852 지금 번호이구요 전에는 147369이런거로바꾸지요~!

    숫자판으로 눌러보면 무지 쉬워요!~ 가끔 택배아저씨는 문열구 물건 넣어주기도 해요^^하하하

     

  • 저는 가끔, 자신의 전화번호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때가 되어 가는 것이지요...거스러진 =3==3

  • 아주 가끔이지만,

    그런 경험하게 됩니다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던행동인데~~

    갑자기 생각하려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는다는 ^^;;

     

  • 전 원래

    모든 숫자를 세자리만 넘으면 기억을 못합니다

    유일하게 기억하는 네자리 숫자가

    대학시절 학번(아직도 이건 왜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이 숫자로 모든 비번을 씁니다

     

    뽀스님 며칠전에 저 구박하셨죠?

    계좌번호도 모른다고    흑흑

     

  • 엄처가 저 몰래 현관키 번호 바꿔버릴까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절대로 잊지 마세요. 청죽님께서 설령 전화로 물어보신다 한들, "안 갈켜 주지!"라는 답변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3=3=333 

  • 허걱 8자리...저는 못 외워서 못 씁니다...안방에 비밀금고가...^.^

    저희 집처럼 지문인식 쓰세요...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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