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서의 연장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넷(쮸, 키, 건, 짜)은 서로 말을 놓기로 하며 친구로 지냅니다.
그냥 다들 말띠로 아시는데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날엔가 민증을 까기로 합니다.
키군은 확실히 67년생이 맞습니다.
건군은 저와 같이 66년 말띠입니다. 생일이 10월이든가?
저는 3월 말일이구요. 쭈군은 민증을 보여주질 않더랍니다
뭔가 찔리는 구석이 있구나 했는데 지난 여름 280랠리 접수할 때 보내온 쪽지에...
68년생이라고... 이 친구가 어디 거짓말을 하고 친구 먹으려고 해?
바로 들통 났습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66말띠라고 하는데 부모님이 출생신고를 늦게 했다고...
그렇다고 2년이나 늦게 하냐?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건 키군은 85학번(이게 가능하냔 말입니다-6살 때 학교 들어갔다는 얘긴데...)
쭈군은 86학번, 나도 86학번(초등학교 7년 다녔다는)
건군 85학번...
금요일에 모인 비슷한 또래의...
onbike님이 67년생 86학번인데 꼬박꼬박 형님형님 합니다. 학번도 같은데 말 까지니깐???
그리고 포항의 토토님이 69년생...토토님이 onbike님의 고향 후배인지라 역시나 형님형님 합니다.
이왕 말 깔 거 나(토토)까지 60년대생이니깐 끼워달라구...
그리고 남부군의 biking님이 68년생 87학번
또한 인천에 사는 하늘소님이 68년생에 87학번 잘 지내는지...
onbike님이 다음 만날 때는 형님자 빼겠다고 하고 가긴했는데... 아마도 분명 형님~ 자 안 뺄겁니다.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면 어차피 “짜수형~~~!” 그러는걸 뭐. ^^
간만에 유부남이 총각보다 많은 날이었습니다. 유뷰남이 다섯 총각이 넷.
그 날 모인 사람중에 제가 흰머리가 가장 많더군요. 머리숱 별로 없는 온바이크님과 쭈군은 흰머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유심히 봤는데... 요즘 들어 부쩍 흰머리가 늘어갑니다.
전엔(마흔 초기에) 뽑으면 대충 보이지 않았는데 이젠 뽑아내는 것도 귀찮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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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함께 근무하는 제 근처 사람들의 이야기(개족보 이야기) 보신 분들 기억 하실겁니다.
입사순과 대학 학번순과 나이가 뒤죽박죽이라는...
나(십자수)를 기준으로
입사순, 학번, 나이(생년)
본인 91년 9월, 86, 66
김용* 90, 87, 65 (제일 후배이자 나이는 가장 많죠)
홍완* 91년 11월, 85, 67
이주* 90, 85, 66
이승* 90, 86, 66
김호* 93. 85,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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